[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차수정이 배우로 거듭나는 한 해를 만들겠다며 신묘년 새해 소망을 밝혔다.
차수정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인사한 후 "지난 해 힘들었지만 좋은 일도 많았어요. 지난 해에는 세미뮤지컬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를 통해서 배우로 데뷔했고요. 올해 소망은 이 작품이 더욱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1차 목표고, 2차 목표는 배우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거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작품에서 전라 노출이 있어서 사실 고민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작품에 꼭 필요한 노출이라면 할 수 있다는 생각도 있었고, 마광수 교수님께서도 응원해주셨고요. 지금은 작품에 몰입하다보니까 노출이 많이 신경 쓰이는 것은 아니에요. 관객들도 노출보다는 연기, 작품을 한번 봐 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 그녀는 "아직 많이 부족해요. 공연이 끝나면 다시 연습하고, 개별적으로 보컬 연습도 해서 노래도 잘 부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배우는 참 많은 것을 잘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족하지만 잘 부탁드려요"라고 답했다.
차수정은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의 사라 역을 맡은 이파니, 유니나 등과 다른 캐릭터로 어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수정은 아직 서툰 면도 많지만, 노력하는 자세로 연기를 배우겠다며 다부진 포부도 밝혔다.
차수정은 "새해라서 기분도 새롭네요. 저는 공연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지낼 수가 없어요. 대신 관객들과 함께 있으니 더 좋은거겠죠? 공연을 보고 갔던 관객들이 조언도 해주고 응원도 해줘서 힘내고 있어요. 앞으로도 많은 조언 부탁드릴게요"라고 겸손해했다.
차수정은 미스코리아 충남 출신으로 2006년 미스 투어리즘 퀸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아시아지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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