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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아시아 여자복서 최초 7차 방어 성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세계챔피언 박지현(인천대풍체)이 접전 끝에 타이틀을 수성했다.


박지현은 15일 강원도 고성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이케야마 나오(일본)와의 IFBA 스트로급 타이틀 7차 방어전에서 10라운드 접전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3-0)을 거뒀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이케야마의 저돌적인 공격적인 패턴에 휘말리며 수차례 안면과 복부에 타격을 허용했다. 41살의 노장 복서 이케야마는 기대 이상의 빠른 스피드로 16살 어린 챔피언에게 소나기 펀치를 퍼부었다.


고전하던 박지현은 4라운드에서 전환점을 마련했다. 상대의 공격 흐름을 미리 빠져나온 뒤 연이은 후공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5라운드에서 상대의 기습적인 펀치에 몸이 휘청거리는 위기를 맞이했지만, 이후 효과적인 접근전으로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박지현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체력을 소진한 이케야마는 10라운드에서 총력전을 펼쳤으나 이렇다 할 포인트를 얻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박지현은 방어전 연승 기록을 다시 썼다. 그는 지난 5월1일 가미무라 사토코(일본)를 꺾고 아시아 여자 복서 최초로 세계 챔피언 타이틀 6차 방어전에 성공한 바 있다.


2006년 5월 중국의 공진을 판정승으로 누르고 타이틀을 획득한 박지현의 프로 통산 성적은 14전 12승(4KO) 2패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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