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매수 vs 차익실현 힘겨루기..금통위대기모드 속 추가강세타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밤사이 그리스발 재정위기에 대한 유로존과 IMF 등의 지원안이 확정되면서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저가매수와 차익실현간 힘겨루기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익일 한국은행이 5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대기모드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동결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매수세 유입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어 추가강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9시10분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4가 전일보다 3bp 내린 3.68%를 기록하고 있다. 통안2년물과 국고5년 10-1도 전장대비 2bp 하락한 3.59%와 4.42%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0틱 상승한 111.32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인 111.22로 개장했다. 증권과 개인이 각각 1704계약과 116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은행이 2030계약 순매도세다.
외국계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유럽발 재정위기 문제에 대한 해결 기대감으로 금융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외국인 투자자 이탈 우려가 감소하고 있다.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로 출발하고 있는 중”이라며 “기준금리인상 시기도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로 인해 내일 금통위를 앞두고 있지만 강세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고 전했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 유럽과 미국 주식시장이 급등하면서 미국채 금리가 올랐지만 선반영된 측면이 강하다. 금통위를 앞두고 있지만 동결이 예상되기 때문에 매수세 유입이 좀 더 이어질듯 하다”며 “해외쪽은 주가상승폭이 의외로 커 추가강세가 어려운 측면이 오히려 매수세를 강화시키는 듯보인다. 환율이 안정세로 접어든 측면도 매수세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도측면에서는 최근 3-5년 스프레드가 다시 확대되면서 손절우려감이 있다. 하지만 추가확대 우려감만 없다면 매도세력이 강해지긴 어려울듯 하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남유럽에 대한 긴급처방이 이뤄지면서 주식과 외환시장이 급속히 안정을 되찾았다. 미국채 금리가 급등했지만 유로존 문제 등으로 당분간 기준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란 인식 속에서 국채선물기준 상승출발하고 있다”며 “금통위를 앞두고 저가매수와 차익실현 등이 힘겨루기를 하면서 방향을 잡을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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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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