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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세운상가 임차상인의 이주를 위해 마련한 임시상가 '세운스퀘어'가 오는 29일부터 영업에 들어간다.
서울시 산하 SH공사(사장 유민근)는 오는 29일 오전 11시 세운스퀘어 주얼리관 입구에서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50년 역사의 종로(현대)전자상가와 예지동 귀금속 시계상가의 700여개 점포가 한 자리에 모인 세운스퀘어는 라이프관, 주얼리관, 테크노관 등 총 3개동으로 구성된다.
가전제품과 귀금속, 시계 등을 판매하는 쇼핑센터로 세운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기존 자리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설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SH공사는 세운상가 일대를 서울의 대표상권으로 재생시키기 위해 지난 2006년 10월 세운상가를 포함한 주변 43만여㎡를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하고 이어 2007년 7월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고시한 바 있다.
현재 세운재정비촉진지구를 총 6개 구역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단계 사업으로 종로변에 위치한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SH공사 세운사업단 관계자는 "세운재정비사업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임차상인의 생활안정"이라며 "동시에 세운상가의 명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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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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