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오 기자] SK텔레콤은 3세대(G) 휴대폰 속에 들어있는 가입자 인식카드(USIM)로 교통요금과 온ㆍ오프라인 매장 결제가 가능한 T캐시 서비스를 지난1월 출시해 연령층과 관계없이 두루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이번에 '세대공감상'을 수상했다.
'세대공감상'은 디지털 영역이 젊은 층에게만 인기가 있다는 선입견을 뛰어넘어 남녀노소 모든 세대로부터 두루 호평을 받거나 공감을 얻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주어지는 부문별 최고상이다.
T캐시는 3G 휴대폰 USIM을 교통카드처럼 쓸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매번 충전해야 하는 교통카드와 달리 미리 지정한 신용카드나 은행계좌에 연동해 휴대폰에서 충전할 수 있으며, 이용자끼리 현금처럼 주고받을 수도 있다. 부모가 자녀 용돈을 휴대폰으로 바로 이체해 줄 수 있고 친구끼리 원하는 금액만큼 바로 주고받을 수도 있다.
특히 T캐시는 자동충전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사용자가 미리 신용카드를 지정해 자동충전 금액을 정해 놓으면 T 캐시가 일정금액 이하로 떨어졌을 때 자동으로 충전된다. 교통카드 충전소 앞에서 일일이 줄을 서 충전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아울러 폰빌 결제, 텔레뱅킹 등을 이용해 휴대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역사와 편의점, 버스 정류장 가판대 등에서도 현금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T캐시는 꾸준한 가맹점 확대로 지하철 택시 편의점 교보문고 등의 오프라인 중심에서 싸이월드, 11번가 등 온라인 가맹점까지 사용 범위를 넓히게 됐다. SK텔레콤은 T캐시 사용자 확대를 위해 모바일 결제서비스 이용시 발생하는 데이터 통화료,대중교통 정보이용료, 자동충전 이용료 등을 월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T캐시 정액제' 상품도 선보였다.
T캐시는 3G WCDMA 가입자 중 금융기능이 있는 USIM을 갖추고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모바일 VM(Virtual Machine)은 무선인터넷으로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SK텔레콤의 WCDMA 가입자 약 1200만 명 가운데 금융기능이 가능한 USIM을 소지한 고객은 약 340만 명 수준이다. 금융 기능이 가능한 USIM은 SK텔레콤 대리점에서 간단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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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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