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SK텔레콤 '티스토어'에 숍인숍 형태로 제공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pos="C";$title="";$txt="한 여성 모델이 SK텔레콤의 오픈마켓 '티스토어'를 통해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size="440,292,0";$no="200912170910037303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국내 온라인 오픈마켓 시장에서 손을 맞잡았다. 삼성이 해외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SK텔레콤의 국내 오픈마켓 '티스토어'를 통해 제공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 단말기를 사용하는 SK텔레콤 가입자들은 더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7일 자사의 온라인 직거래 장터인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SK텔레콤의 티스토어에 '숍인숍'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삼성이 티스토어 내에 독립된 코너를 마련해 자체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다.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는 지난 9월14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3개국에서 공식 서비스에 돌입, 현재 해외 시장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이통사들이 각자 오픈마켓을 운영하고 있어 사업 충돌을 피하기 위해 해외에서만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SK텔레콤 티스토어에 숍인숍 형태로 들어가는 것도 비즈니스 충돌을 피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눈길을 끄는 것은 수익배분이다. 현재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의 수익 배분은 개발자가 70%, 삼성이 30%를 갖는 구조다. 숍인숍 방식으로 입점된 티스토어에서 판매가 이뤄질 경우, 개발자는 70%를 그대로 갖는 대신 나머지 30%를 삼성과 SK텔레콤이 분배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펀(Fun), 생활, 어학·교육 등 3가지 카테고리를 제공할 예정으로, 이들 콘텐츠는 SK텔레콤의 T옴니아2(M710/M715)에서 이용할 수가 있다. SK텔레콤측은 "이번 제휴를 통해 삼성전자 단말기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삼성과의 오픈마켓 협력을 더욱 확대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이 지난 9월 문을 연 티스토어는 최근 누적 다운로드가 1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빠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등록 애플리케이션은 2만7500개, 가입자도 22만명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SK텔레콤의 오픈마켓 제휴는 오래 전 예정됐던 것"이라면서도 "아이폰을 견제하기 위해 T옴니아2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