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정책 혼란에 투심 위축
국제유가 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위협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2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1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6.06포인트(-0.77%) 내린 4만9239.91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5.79포인트(-0.37%) 하락한 6883.7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8.52포인트(-0.43%) 떨어진 2만2787.55에 거래 중이다.
미국 증시가 하락하는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의 새 관세 부과로 인해 세계 무역에 대한 불확실성이 심화된 탓이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는 위법이라고 판결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무역법 122조에 따라 기존에 적용되는 관세에 더해 10%의 글로벌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하루 만인 21일 글로벌 관세를 15%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새 관세로 인해 실효관세율은 연방대법원 판결 이전보다 약 1%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관세 정책 혼란에 따른 우려와 트럼프 행정부의 보복 가능성이 주식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르스텐 브르제스키 ING 글로벌거시경제 책임자는 "불확실성이 다시 돌아왔다"며 "미국과 무역 파트너 국가들 간의 갈등 고조 위험이 1년 전보다 높아졌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혼조세다. 엔비디아 +0.99%, 애플 +0.98%, TSMC +0.47%, 알파벳A +0.43%, 브로드컴 +1.34%, 월마트 +2.40%, 일라이릴리 +3.54% 등이 오름세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2.12%, 아마존닷컴 -2.50%, 테슬라 -1.96%, 메타 -1.02% 등은 내림세다.
엔비디아는 알레테이아캐피털이 실적 발표 전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며 매수 의견으로 상향하면서 올랐다. 엔비디아는 몇 개월 동안 횡보를 보였고, 4분기 말 기준 빅테크 가운데 가장 저평가된 종목 중 하나였다.
오픈아이얼이 투자자들에게 2030년까지 인프라 구축에 약 6000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술주 전반이 소폭 약세를 보였다. 앞서 오픈아이얼은 1조4000달러 이상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의 효과가 경쟁사인 일라이 릴리의 제품보다 뒤처진다는 임상 시험 결과가 나오면서 주가가 14% 이상 밀렸다. 도미노피자는 미국 내 기존 매장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배당금을 인상했다고 발표한 후 약 4% 상승했다.
미국 북동부 지역을 강타한 대규모 폭설로 항공편이 결항되면서 항공주는 약세를 보였다. 델타 에어라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아메리칸 에어라인 모두 4%대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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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2026년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01% 오른 배럴당 67.15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욕 특파원=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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