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인수 완료 후..200억원 매각 대금 시각차 조율 中"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pos="L";$title="권용원 키움증권 대표";$txt="(사진)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size="210,294,0";$no="200904010951589835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키움증권이 기존 자산운용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산운용 업계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현재 추진중인 저축은행 인수를 마무리한 후 내년 하반기쯤 자산운용사 인수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키움증권 권용원 대표는 지난 4월 취임 이후 줄곧 계열사인 키움인베스트먼트와 연계한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6월에는 연내 설립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종합증권사로 변모를 위해 애초 자산운용사 설립을 검토한 바 있다"면서도 "최초 시도인 만큼 신중성을 기하는 차원에서 기존 자산운용사를 인수해 자금 부담 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시기적으로는 현재 인수협상 막판 조율단계인 푸른2저축은행 인수가 최종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가 유력하다. 다른 관계자는 "현재 인수 대금과 관련해 막판 조율 단계로 인수ㆍ피인수자가 제시한 인수 대금이 200억여원 상당의 견해차가 있다"며 내년 하반기면 인수절차를 완전히 마무리하고 자산운용사 인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키움증권이 저축은행을 인수하면 고객들의 주식담보대출 및 주식매입자금대출이 가능해진다. 해당 고객들이 영웅문(홈트레이딩시스템, HTS)을 이용해 주식을 매매하면 수수료 수익까지 얻을 수 있게 된다. 키움 입장에서는 대출이자 마진은 없지만 매매수수료 수익을 통해 부가적인 수익이 창출되는 셈이다. 각 증권사별로 최근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이용한 지급결제서비스 혜택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이 혜택을 우회적으로 누릴 수 있는 방법의 일환으로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기존 온라인 위주의 사업 운영 방식이 오프라인 지점 확대를 계기로 중견 종합증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키움증권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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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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