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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못내 아쉬운 사흘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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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교전후 상승탄력 소멸..외국인 순매수 불구 210선 회복 실패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못내 아쉬운 사흘 연속 상승 행진을 지속했다.


뉴욕증시 급등을 발판 삼아 지수선물은 개장초 2% 가까이 오르며 210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안착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러한 와중에 터진 남북 해군 함정의 서해 교전 소식은 210선 회복의 꿈을 접게 만들었다.

서해 교전 소식이 전해진뒤 개인은 선물시장에서 매도 공세를 강화했고 뉴욕증시 반락을 노린 탓인지 장 마감까지 매도 포지션을 청산하지도 않았다. 결국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확대에도 불구하고 지수선물은 장중 상승폭의 절반 이상을 되돌림하며 거래를 마쳤다.


10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55포인트(0.75%) 오른 208.30에 장을 마감했다. 4일째 음봉을 형성했고 그나마 동시호가에서는 0.30포인트 추가 상승했다.

출발은 좋았다. 전일 대비 3.05포인트 오른 209.80에 거래를 시작했고 이내 210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210선 위에서 투자주체들은 매수 가담에 주저했고 결국 지수선물은 9시40분에 기록한 210.50의 고점을 기점으로 상승폭을 조금씩 줄이기 시작했다. 12시께 전해진 서해 교전 소식에 순간적으로 급락하며 218선까지 밀렸고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결국 마감 직전이었던 오후 2시55분에 장중 저점(207.60)을 더욱 낮추며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4028계약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4537계약 순매도하면서 상쇄됐다. 기관은 286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229억원 순매도였다. 차익거래가 78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55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순매도로 시작해 11시를 넘기면서 순매수로 전환됐으나 서해 교전 소식에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베이시스 움직임 역시 서해 교전의 영향을 받았다. 평균 베이시스는 장중 콘탱고로 전환됐다가 '0'으로 끝나고 말았다. 동시호가에서 지수가 상승하면서 마감 베이시스는 0.07포인트의 콘탱고를 기록했다. 9거래일 만이었다. 마감시 괴리율은 -0.20%였다.


거래량은 29만6776계약을 달성했고 미결제약정은 301계약 증가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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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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