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상승 폭 반납…오후들어 기관 매물 급증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뉴욕에서 불어온 훈풍에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끝내 상승폭을 유지하지 못했다.
기관의 매도 물량이 오후들어 증가하면서 하락반전한 이후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 증가에도 코스닥 지수는 사흘만에 하락마감했다.
오전 11시30분 경 서해 대청도 인근에서 북측 경비정 2척이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NLL을 월선하면서 벌어진 교전 상황도 투자심리 악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1포인트(-0.31%) 내린 482.94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8억원, 5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기관은 125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기관 매도 물량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일부 종목이 장 초반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서울반도체가 전일 대비 700원(-1.63%) 내린 4만23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동서(-0.61%), 소디프신소재(-3.82%), 차바이오앤(-1.4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2.08%)과 CJ오쇼핑(2.58%), 유니슨(2.56%) 등은 상승했다.
이날 강세를 종목은 온라인 교육주와 풍력관련주. 서해교전 소식이 전해진 이후로 전쟁관련주도 반짝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2종목 포함 369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7종목 포함 559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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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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