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콜 미결제약정 증가세 반전..서해교전 영향은 제한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전날에 이어 또 다시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210선 문턱에서 주저앉는 것일까.
오전내 지속됐던 210선 안착 시도가 여의치 않던 상황에서 남북한 해군 함정의 서해 교전 소식이 전해졌고 이에 지수선물은 210선에서 한발 더 멀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0일 오후 1시3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2.20포인트 오른 208.95를 기록하고 있다. 9시40분에 기록했던 고점(210.50)은 물론 시가(209.80)에도 못 미치고 있다.
서해 교전 소식에 개인은 순간적으로 선물 순매도 규모를 크게 늘렸고 지수선물은 208.00까지 밀려났었다. 이후 반등은 했지만 오전내 감소세를 보였던 210콜과 212.5콜의 미결제약정이 증가세로 반전되는 등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다만 서해 교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현·선물 동시 순매수를 지속하며 흔들리지 않고 있으며 베이시스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위안이 되고 있다.
이중호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남북 교전후 개인의 선물매도가 증가했지만 외국인과 증권이 매수로 받아냈다"며 "과거 서해교전 사례에서 특별히 지수가 급락하지는 않았고 이번에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개인은 4301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3612계약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166계약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15억원 매도 우위다. 순매도에서 간신히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서해 교전 소식에 다시 순매도로 반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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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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