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파대비 구입 늘어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핫팩'이 때이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 전형적인 가을 날씨임을 감안할 때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업계는 다음달 12일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한파를 걱정하는 수험생들이 '유비무환' 차원에서 핫팩 구입에 나서면서 이같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GS25에서는 10월들어 핫팩 매출이 전월대비 814.7% 늘었다. 이는 아직 신상품을 내놓기 전 지난해 상품들로만 이뤄진 매출이다. 제품 판매 인기철이 아닌지라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하기 전임에도 10월 들어 자연스럽게 판매가 훌쩍 증가한 것.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 21일 출시된 핫팩의 인기가 상승세다.
출시 채 일주일도 안된 지난 27일까지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92.2%나 늘었다. 미니스톱에서도 지난 15일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핫팩의 매출이 전년대비 120% 신장했다. 특히 학생들이 많은 주택가 등지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핫팩의 '이상 열기'로 훼미리마트는 이 제품의 출시 시기를 지난해 11월에서 올해는 지난 15일로 거의 한달가량 앞당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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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수능 한파'를 대비한 다른 방한 제품들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GS25에서는 수능 추위에 대표적인 제품인 마스크(방한대)도 신종플루가 다소 주춤했던 10월 한달동안 전월 대비 판매량이 5.6% 상승했다. 수험생들이 즐겨찾는 핸드크림 역시 10월 한달동안 전월대비 83.6%, 전년대비로는 21.0% 판매량이 증가했다. 훼미리마트에서도 핸드크림의 판매량은 10월들어 전월대비 170% 늘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핫팩을 찾는 손님들은 대부분 미리 수능 한파를 대비하기 위한 수험생들"이라며 "11월부터는 수능 뿐 아니라 겨울철 등산, 낚시, 스키 등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만큼 매출이 크게 신장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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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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