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는 9일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 이익개선이 삼성전자보다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목표가를 국내외증권사들 중 가장 높은 가격인 기존 1만원에서 3만원으로 단번에 3배 올렸다. 투자의견 역시 기존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메릴린치는 이날 보고서에서 "2기가비트 DDR3에 시작된 D램 공급부족으로 인해 D램 평균판매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2010년~2011년 전체적인 이익 개선은 삼성전자보다 더욱 강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하이닉스는 삼성전자와 달리 D램 전문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D램 업황 개선에 따른 수혜를 더욱 크게 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메릴린치는 하이닉스의 2010년과 2011년 영업이익률을 종전 12%, 14%에서 22%, 25% 각각 올려잡았다.
메릴린치는 아울러 "채권단이 보유한 28% 지분이 M&A 테마나 오버행 이슈를 만들 수 있지만 하이닉스가 높은 마진을 유지하는 한 큰 리스크는 아니다"라며 "더이상 하이닉스의 재무상태에 대해 더이상 우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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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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