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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삼' 지성은 환청, 유오성은 비키니걸 때문에 NG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라스베가스 배경 장면에서 지성은 환청, 유오성은 비키니걸 총 때문에 촬영에 애를 먹을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방송분에서는 극중 아프리카 수레스왕국의 차차보왕의 경호원을 맡은 정우 역의 지성과 잭슨 리 역의 유오성, 강래 역의 마동석과 세돌 역의 여호민이 라스베가스 사막에서 펼친 활약이 공개된다.

지난 6월 25일 사막 계곡에서 촬영도중 지성은 검은 선글라스와 검은 수트를 입은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울퉁불퉁한 바위 위에서 유철용 PD의 신호를 기다리던 그에게 여자 스태프들은 "지성씨는 그냥 서 있어도 화보 촬영하는 것 같다"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잠시 후 유철용 PD의 큐사인이 떨어지고, 경호원과 적군 사이에 총성이 오갈 즈음 지성이 갑자기 스스로 NG를 냈다. 이에 제작진과 연기자들은 깜짝 놀랐는데, 지성은 "귀에 이어폰을 끼고 있는데, 갑자기 이상한 환청이 들렸다"며 NG낸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자 유PD는 "괜찮느냐?"며 걱정하다가 고개를 끄덕이는 지성을 보고서야 다시 촬영을 재개했다. 촬영 직후 자신의 촬영장면을 꼼꼼히 모니터하며 또 다른 실수가 없었는지 챙기기도 했다.

한편 브라운관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잭슨 리 역의 유오성은 비키니걸들의 워킹에 연이어 NG를 내서 제작진에게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24일 촬영장인 MGM호텔 수영장에서 유오성은 차차보왕의 경호를 맡기 위해 수영장 일각에 서 있었고, 백인과 흑인 미녀들이 비키니 차림으로 그 앞을 오갔던 것.


눈길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르던 유오성은 "아가씨들 너무 왔다 갔다 한다"며 멋쩍어하며 NG를 냈다. 같이 촬영하던 지성과 여호민 마찬가지였다. 이내 소형선풍기가 동원이 돼 땀을 닦던 유오성은 몇 번의 NG 끝에 결국 'OK'를 얻을 수 있었다.


한편 '태양을 삼켜라' 사막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된 흥미진진한 총격신은 6일 방송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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