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베이비붐세대 창업지원' 20팀 선정…ICT융합아이템 돋보여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텔레콤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베이비붐 세대의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본궤도에 올랐다. SK텔레콤은 만 45세 이상 예비 창업가 및 초기 창업가(창업 3년 미만)을 대상으로 한 '브라보! 리스타트(BRAVO! Restart)' 프로그램 1차 대상자로 20개 팀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브라보! 리스타트'는 SK텔레콤이 지난 5월 발표한 '사회와의 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전문성을 살린 ICT 기반 창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14일부터 공모 접수를 시작해 총 232개 팀이 지원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지원자 평균 연령은 50세였으며 특히 50대 이상 지원자가 전체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다. 선발된 20개 팀은 기창업 12팀, 예비창업 8팀으로 텔레마케팅고객센터 운영·컴퓨터 전산·언론 등 다양한 경력의 창업자들이 선정됐으며, 학력도 고졸에서부터 해외 유학파까지 다양했다.또 기존 청년 세대들의 창업 아이디어와 달리 은퇴자들은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건설·의료·관광·제조 등 기존 산업에 ICT를 융합한 경우가 많았다. 또 사회적기업·협동조합 등 다양한 아이템이 접수됐다. SK텔레콤은 "상용화 가능한 서비스 개발, 사업화 판로 개척, 기술 개발 자금 등 지원이 결합될 경우 시너지가 기대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워크숍과 최종사업계획 발표심사 평가를 통해 오는 7월 초 10개 팀을 최종 선정하여 발표할 계획이다.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모델 구체화, 창업, 초기정착, 성공 스토리 창출까지 전반적 과정에 대해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 최종 선발에서 선정되지 못한 10개 팀에도 창업 응원금으로 팀별 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인큐베이팅 과정 중에는 법인 설립, 창업 실무와 절차, 특허 중심의 사업전략 수립, 프리젠테이션 스킬 등을 주제로 한 교육 과정을 월 2회 진행하는 한편 IT 분야에서 사업 성공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외 멘토링을 제공한다. 또 기존 직장을 떠나 사업을 처음 추진하면서 겪는 심리적인 불안을 치유하도록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정수 SK텔레콤 CSR 실장은 “1차 선정된 20개 팀과의 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창업 지원을 통해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 성공 스토리를 발굴하고, 고부가가치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향으로 전환돼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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