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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고진영 "이번에는 국내 메이저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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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챔피언십 최종일 이븐파 '1타 차 우승', 최혜진 공동 2위, 박성현 34위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이번에는 국내 메이저 꿀꺽~" 고진영이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우승 직후 동료들로부터 축하 맥주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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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이 이번에는 국내 메이저를 제패했다.


13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ㆍ6736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 시즌 네번째 메이저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작성해 1타 차 우승(3언더파 285타)을 지켰다. 2016년 이후 3년 만의 정상 탈환이자 2017년 9월 BMW레이디스에 이어 2년 1개월 만에 KLPGA투어 통산 10승째,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고진영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쓸어 담아 다승은 물론 상금랭킹과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 무대는 지난 8월 제주삼다수마스터스와 지난주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에 이어 세번째 출전이다.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공동 4위로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쳤다는 게 흥미롭다.


앞선 3라운드에서 매일 1타씩을 줄이는 남다른 수비력을 과시했고,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날 역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는 뚝심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4번홀(파5) 버디로 승기를 잡았고,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추격자들이 자멸한 덕을 톡톡히 봤다. 16번홀(파3)까지 공동선두에 포진한 유해란(18)이 먼저 17번홀(파4) 더블보기, 이소미(20)는 18번홀(파5) 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고진영 역시 "보는 분들은 지루해 보일 수 있지만 코스가 어려워서 '지루함이 베스트'인 곳"이라며 "이번 대회는 사실 파가 목표였다"고 소개했다. 오는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뷰익상하이를 기점으로 한국과 대만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스윙'에 출전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꾸준하게 했다는 표시인 평균타수 1위가 욕심난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국내 넘버 1' 최혜진(20ㆍ롯데)은 18번홀 버디를 앞세워 이소미, 김지영2(23ㆍSK네크웍스), 나희원(25) 등과 함께 공동 2위(2언더파 286타)를 차지했다. 유해란과 신인왕 포인트 랭킹 1위 조아연(19ㆍ볼빅), 박채윤(25ㆍ산천리) 등이 공동 6위(1언더파 287타)다. 세계랭킹 2위 박성현(26)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34위(7오버파 295타)로 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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