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통 도르상’ 두 번째 영예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이윤희 교수가 세계기호학회(IASS-AIS) 공식 학술지'세미오티카(Semiotica)'의 최우수논문상인 2025 무통 도르상(Mouton d'Or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교수는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리며, 해당 상 제정 이래 두 차례 수상한 최초의 연구자가 됐다.
무통 도르상은 매년 국제 심사위원단 3인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세미오티카'에 게재된 논문 가운데 학문적 독창성과 기여도가 가장 뛰어난 연구에 수여되는 상이다.
세계 기호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세미오티카' 2025년 266호에 게재된 '퍼스의 기호학적 관점에서 본 자아성 규명에 있어서 정서의 역할, 미학적 행위, 및 내러티브 기호과정 (The role of sentiment, aesthetic behavior, and narrative semiosis in the identification of selfhood from Peirce's semiotic perspective)'이다.
논문은 찰스 샌더스 퍼스의 범주론적 방법론을 토대로, 기호 활동 속에서 형성되는 '자아성(selfhood)'을 실천적 차원과 이론적 차원이라는 두 가지 기호적 행위주체성의 관점에서 정밀하게 분석했다.
특히 정서, 미학적 행위, 내러티브 기호과정이 자아 인식에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통합적으로 조명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세미오티카'는 1969년 움베르토 에코, 롤랑 바르트, 로만 야콥슨, 토머스 세비옥 등이 주축이 돼 창립한 세계기호학회 공식 학술지로, 언어학·철학·커뮤니케이션 이론 등 인문·사회과학 전반을 아우르는 기호학 연구의 중심 저널로 자리매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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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그루이터 무통(De Gruyter Mouton)에서 발행되는 이 학술지는 기호학 분야에서 가장 오래되고 영향력 있는 저널 중 하나로,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학문적 기준점을 제시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호수 기자 l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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