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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매출 신화'…6시간 기다려도 못 샀던 케이크 '동상'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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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70주년 기념 딸기시루 조형물 제작
되팔이 논란까지 불러온 인기 상품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이 자사의 베스트셀러 케이크 '딸기시루'를 조형물로 제작해 공개했다.


'1000억 매출 신화'…6시간 기다려도 못 샀던 케이크 '동상'으로 등장 대전의 대표 명소가 된 성심당 본점 앞에 빵을 구입하려는 방문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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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은 16일 공식 SNS를 통해 "케이크부띠끄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딸기시루를 기념 조형물로 제작했다"고 알렸다. 딸기시루는 2023년 1월 출시 이후 케이크부띠끄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2.3kg에 달하는 대형 케이크로, 딸기 한 상자가 통째로 얹혀 있는 모습이 특징이다.


제품은 처음에는 '스트로베리쇼콜라'라는 이름으로 선보였으나, 이후 케이크의 겹겹이 쌓인 형태가 시루떡을 떠올리게 한다는 이유로 '딸기시루'로 재명명됐다. 성심당 측은 케이크를 두고 "초콜릿 시트와 크림이 층층이 쌓여 시루떡을 닮았고, 풍성하게 올라간 생딸기의 생동감이 돋보인다"며 "무게감 있는 크기 속에 성심당의 넉넉한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딸기시루는 겨울철 한정으로 판매된다. 성심당은 올 겨울에도 지난달 23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대형 딸기시루는 예약이 불가능해 현장 구매만 가능하며, 케이크부띠끄 본점에서만 판매한다. 가격은 4만9000원으로 책정됐지만, 중고거래 시장에서는 9만~10만원대에 거래되는 사례가 잇따를 정도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크리스마스 전후에는 매장 앞에 수시간씩 줄을 서는 풍경이 반복되기도 했다.


인기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났다. 일부 소비자가 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딸기시루를 되파는 사례가 늘면서 성심당은 공식 채널을 통해 "공식 매장과 홈페이지 외의 구매대행 판매는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심당은 "운송 과정에서 제품이 변질되거나 파손될 수 있어, 비공식 유통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1000억 매출 신화'…6시간 기다려도 못 샀던 케이크 '동상'으로 등장 성심당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인기 케이크 '딸기시루'를 기념하는 동상을 공개했다. 성심당

이번 조형물은 대전 중구 은행동에 있는 케이크부띠끄 매장 앞에 설치됐다. 케이크 이름의 유래를 설명하는 안내판도 함께 전시돼 방문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성심당이 자사 제품을 동상으로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본점 앞에는 이미 1980년 출시된 '튀김소보로' 동상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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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인근의 작은 찐빵집으로 시작해 현재는 전국적인 제과업체로 성장했다. '당일 생산·당일 소진' 원칙을 지키며 남은 빵을 기부하는 등 나눔을 실천해온 점도 특징이다. 창업주 임길순 전 대표의 철학을 이어받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기업이라는 점이 알려지며, 성심당은 지난해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섰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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