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청소년들, 폐현수막 자원 재활용
전남 담양군 청소년들이 버려진 현수막을 재활용해 허수아비를 제작해 들녘에 설치하며 '친환경 실천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군에 따르면 담양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들이 모여 폐현수막을 활용한 허수아비 제작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담빛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참여위원회가 '환경지킴 실생활 아이디어 공모전'의 하나로 추진했으며, 청소년들이 직접 폐현수막 허수아비를 만들며 폐자원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허수아비에는 '환경을 지켜요', '불편함은 잠시, 편안함은 영원히 자연과 더불어', '자연은 소중한 우리의 보물' 등의 메시지를 적어 환경 보호의 의미도 담았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버려진 현수막을 의미 있는 허수아비로 만드는 작은 실천으로 환경 보호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시선으로 환경문제를 고민하고, 실천으로 이어진 활동이 매우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환경보호와 자원 재활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금 뜨는 뉴스
한편, 군은 지난 5월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지킴 실생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 '재활용 수생식물 화분', '꽁포인트 줍깅' 등 다양한 환경 보호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선정된 11점의 사진은 담빛청소년문화의집 1층 로비에 지난달 26일부터 전시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