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까지 설문조사… 부산 감성 담은 환승 방송 기대
부산교통공사(사장 이병진)는 환승역 배경음악과 전속 성우 선정을 위해 7월 28일부터 8월 15일까지 시민 참여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공사는 2009년부터 환승 배경음악으로 퓨전국악을 도입해 호응을 얻어, 2012년부터는 '바이날로그' 작곡의 곡을 전환해 현재까지 사용해왔다.
이번 설문조사는 새로운 배경음악과 성우를 선정하는 동시에 안내방송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개선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다.
환승 배경음악 후보로는 △광안리의 젊음과 열기를 경쾌하게 표현한 '광안리의 열기' △동래성의 고즈넉한 풍경과 조상들의 기개를 담은 '동래성 탐방' △부산 바다 바람의 시원함을 표현한 '바다의 바람' 등 3곡이 제시됐다. 모두 2023 대한민국작곡상 수상자인 이정호 부산대 한국음악학과 교수의 창작곡이다.
전속 성우 후보 3명은 18명의 지원자 중 발음, 전달력, 이미지 적합성 등을 고려해 내부 심사를 통해 선발돼, 공정성을 위해 음성만 제공하고 신상 정보는 비공개로 한다.
설문 참여는 부산교통공사 홈페이지 또는 안내문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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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진 사장은 "시민이 직접 선택하는 환승 음악과 안내방송이 부산만의 감성을 담게 될 것"이라며 "부산도시철도가 지역 역사와 문화를 품은 시민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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