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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드럼통 살인' 항소심 선고 16일 … 법정 최고형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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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오는 16일 오후 2시로 예정됐다.


검찰은 지난 2일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 제1형사부(민달기·박지연·박건희 고법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2심 결심공판에서 피고인 3명에게 중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강도살인, 시체은닉 등의 혐의로 기소된 28세 A 씨와 40세 B 씨에 대해 법정 최고형인 사형, 27세 C 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각각 구형했다.


앞서 1심에서 A 씨는 무기징역, B 씨는 징역 30년, C 씨는 징역 25년 선고를 각각 받았으며 피고인과 검찰 측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파타야 드럼통 살인' 항소심 선고 16일 … 법정 최고형 나올까 '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의 피의자들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가는 모습. 이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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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에 따르면 A 씨 등 3명은 지난 5월 3일께 태국 파타야에서 관광 중인 30대 경남 김해시민을 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들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돈을 벌어 생활하던 중 수익이 여의치 않자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해 돈을 빼앗기로 공모했다.


사건 당일 태국 방콕의 한 클럽에서 피해자를 만나 약물이 든 술을 마시게 한 뒤 취한 피해자에게 숙소에 데려다주겠다며 준비한 차량에 태워 범행 장소로 마련한 숙박시설로 이동했다.


이동 중 피해자가 방향이 다르다며 저항하자 목을 조르고 결박을 시도하며 얼굴 등 상체를 마구 폭행해 끝내 숨지게 했다.


이후 일당은 숨진 피해자의 신체 일부를 훼손한 뒤 준비한 고무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고 굳혀 파타야 마프라찬 저수지에 던져 은닉했다.


또 피해자 휴대전화를 이용해 피해자 계좌에 있던 370만원을 자신들의 계좌로 이체했고, 피해자가 살아있는 것처럼 유족에게 전화해 1억원가량의 몸값을 요구했다가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파타야 드럼통 살인' 항소심 선고 16일 … 법정 최고형 나올까 태국 현지 경찰이 파타야 마프라찬 호수에서 꺼낸 드럼통 내부의 시신을 살펴보고 있다. 태국 현지 매체 까오솟

범행 직후 도주한 이들은 각각 한국과 캄보디아, 베트남에서 차례로 잡힌 후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당시 암 투병 중이던 피해자 아버지는 아들의 소식을 접한 후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하다 지난해 11월 14일 숨을 거뒀다. 피해자 어머니와 누나 등 다른 유가족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범행을 일부 자백했으나 피할 수 없는 사실관계만 인정하고 다툼의 여지가 있는 건 공범에게 전가하며 불리한 건 피하려는 태도를 보인다"라며 "이 사건은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됐고 엄벌을 통해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피고인들은 최후 진술에서 범행을 반성한다면서도 다른 공범이 주도했다거나 일부 공소 사실을 부정하는 등의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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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유족은 "반성한다는 거짓말 하지 말고 평생 감옥에서 속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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