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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시즌3로 마무리…LA 딱지치기에 스핀오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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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광장 대규모 퍼레이드

'오징어게임' 시즌3로 마무리…LA 딱지치기에 스핀오프 관심 황동혁 감독이 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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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27일 오후 공개된 시즌3을 끝으로 4년에 걸친 여정을 마무리한다.


'오징어 게임' 시즌3은 각자의 목적을 품고 다시 게임에 뛰어든 기훈, 정체를 숨기고 돌아온 프론트맨, 그리고 끝까지 살아남은 이들의 마지막 선택과 결말을 그린다.


이번 시즌은 단순한 서바이벌 게임이 아니다. 인간 본성, 다수결의 폭력성, 그리고 시스템 속 개인의 존엄 같은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황동혁 감독은 "후기 자본주의 사회의 과도한 경쟁과 욕망, 그로 인한 좌절과 패배 속에서 과연 인류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시즌3이 시리즈의 종착점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해 버라이어티 인터뷰에서 "나는 오징어 게임에 아주 많이 질렸다"고 밝혔고, 시즌1 제작 당시 치아 8~9개, 시즌3 작업 중에도 치아 2개가 빠질 정도로 건강이 상했다고 털어놨다. 시즌3은 주인공 성기훈(이정재)의 마지막 선택을 통해 더는 그가 게임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한다.


세계관은 스핀오프 형태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시즌3 최종화에서는 프론트맨(이병헌)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 뒷골목에서 딱지치기 게임이 벌어지는 장면을 목격한다. 이 장면에는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딱지녀'로 깜짝 출연한다. 금발 머리를 질끈 묶고 정장을 입은 그는 딱지치기에서 이길 때마다 상대의 뺨을 세차게 내리친다. 엔딩 크레디트에도 '딱지녀'로 이름을 올렸다.


황 감독은 "여성 모집책 캐릭터가 더 강렬할 것이라 판단했다. 화면을 단번에 장악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고, 케이트 블란쳇이 그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고 설명했다.


'오징어게임' 시즌3로 마무리…LA 딱지치기에 스핀오프 관심 '오징어게임' 스틸컷. 넷플릭스

이 장면은 미국판 '오징어 게임'을 강하게 암시한다. 실제로 이코노믹타임스, 데드라인 등 외신은 넷플릭스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스핀오프 '오징어 게임: 아메리카'를 개발 중이며, '하우스 오브 카드'의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현지 프로덕션 소식지를 통해 각본가, 캐스팅, 제작사 정보가 알려진 상태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흥행한 K콘텐츠로 기록됐다. 시즌1과 시즌2는 합산 누적 조회수 6억 시청수를 넘겼고, 시즌1은 넷플릭스 역대 시리즈 1위, 시즌2는 비영어권 시리즈 3위를 기록했다.


시즌3 공개를 앞두고 지난 6월 뉴욕 브루클린 도미노파크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사전 이벤트에는 1000명의 팬이 몰려 신규 게임 '줄넘기'를 직접 체험했다. 시즌2와 시즌3 공개 기간 전 세계 25개국 이상에서 열린 오프라인 이벤트에는 총 6만6000여명이 참여했고, 이 중 4만7000명은 실제 게임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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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는 시리즈 피날레를 기념하는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가 열린다. '영희', '핑크 가드' 등 시리즈를 상징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시민들과 만난다. 이어 오후 8시30분에는 서울광장에서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이병헌 등 주역 배우들이 참석하는 팬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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