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책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주제발표
자치구별 조성…적확한 방향 설정 중요
광주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고, 주제와 이야기를 특화한 '체류형 길 체험 경로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광주시의회 홍기월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1)은 지난 20일 동구 아이플렉스 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호남정책학회 학술대회에서 '광주시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 발제를 통해 광주 야간관광 세부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홍 의원은 이날 광주 야간관광 비전을 '야간 활동으로 부흥하는 빛나는 광주, 역동적인 광주의 밤'으로 두고, 추진 전략으로 ▲적확한 방향 설정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브랜딩화 집중 공략을 제안했다.
홍 의원은 세부 추진 과제로 '문화예술·도시공학·정책적 명확한 접근'과 '지역 자원의 융복합 활용 강화' 등을 주장했다. 그는 예술의 거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 역사마을을 야간문화예술권역으로 특성화하고, 역세권 주변 야간활동 환경 조성 및 다문화 자원 활용 확대 등 야간관광의 도시공학적 접근을 강조했다.
또 유무형 자원 및 공간을 아우르는 야간관광 환경 개선 등 지역 고유 자원의 다각도 이용을 위한 다목적·다기능 복합공간 조성을 설명했다. 특히, 홍 의원은 5개 자치구별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특화한 야간관광지구 조성을 제안하며, 특화지구에 대한 행정·재정적 필수 지원을 주문했다.
무엇보다 테마·공간별 야간관광자원 가상 시나리오로 ▲연 320만명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용객의 동리단길 커피산책-동계천(복원 가정) 투어-광주 노포맛집 탐방-충장로 1-5가 하늘 감성등 체험-광주공원 포차에서 버스킹 공연 관람 후 숙박을 설명했다.
이어 ▲양동시장 통맥축제와 연계한 천변 켄틸레버 하부 공간 활용한 모듈형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천변 버스킹 문화행사 관람 ▲양림동 호랑가시나무길과 이이남 카페를 연결한 심야 문화예술행사 체험-사직타워 별밤문화공연 관람-여행자숙소에서 지역 음식문화 체험 후 숙박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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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광주 야간관광은 선언적·구호적이 아닌 실천적·현실적인 정책과 사업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빛의 도시 광주가 야간관광으로 더욱 빛나고, 매력을 발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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