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직 승진 대폭 확대
공정한 인사 통해 조직 활력 제고
경북 김천시(시장 배낙호)가 지난 20일 2025년 하반기 정기 인사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75명의 승진 인사를 의결했다.
이번 인사는 배 시장의 민선 8기 주요 공약 중 하나인 '경쟁력 있는 공직사회 구현'을 실현하기 위한 조직 쇄신 차원의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이번 승진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승진 기회가 대폭 확대됐다는 점이다. 김천시는 승진 적체 해소와 조직 내 순환 구조 강화를 위해 관련 인사 규정을 정비하고, 일정 요건을 갖춘 직원에게 보다 폭넓은 승진 기회를 부여했다.
시는 이를 통해 공직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조직 내 역동성과 창의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에는 직렬 간 균형 배분, 직무 중심의 능력 발굴, 승진 적격성 검토 강화 등 공정성과 투명성을 핵심 기준으로 삼았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인사는 단순한 인력 배치가 아니라 김천시 행정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조직 재설계 과정"이라며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 시스템을 정착시켜 모든 공무원이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행정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위직 공무원들에게 열린 승진의 문을 제시함으로써 공직사회 전반의 사기를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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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이번 승진 인사를 시작으로 직원 복지와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혁신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민 중심의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고, 공직사회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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