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CATL 유럽 공장 공급
국내 전지박社 중 최초
솔루스첨단소재는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 기업인 중국 '닝더스다이(CATL)'와의 전지박 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된 전지박을 유럽에 위치한 CATL 배터리 공장에 공급한다.
이와 함께 양사는 솔루스첨단소재의 현지 전지박 공급 경쟁력 우위에 따라 향후 신제품 개발 협업 가능성도 열어 뒀다.
CATL은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기준 시장 점유율이 약 40%에 달하는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다. 이러한 규모에 걸맞게 세계 각지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 현지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2022년부터 연산 14기가와트시(GWh)인 첫 번째 생산기지를 운영 중이며, 올해 안에 헝가리 데브레첸에서도 연산 100GWh 대규모의 두 번째 생산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스텔란티스와 합작해 스페인에 유럽 내 세 번째 배터리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현재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술 및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세계적 수준의 전지박 품질과 현지 공급, 발 빠른 대응 등의 경쟁력을 입증받아 올해 들어 연달아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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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이사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강자인 CATL과 새로운 협력은 당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받은 계기"라며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전지박 기술 혁신을 한층 가속화하고, CATL이 유럽 현지 공급망 안정화를 이루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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