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럼 클럽 개막 E1 채리티 오픈 출전
이 대회 우승 시 역대 4번째 3연승 진기록
시즌 4승과 누적 상금 40억원도 정조준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3일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파72·6366야드)에서 열리는 제13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을 노린다. 이예원은 올해 초 KLPGA 투어를 평정했다. 8개 대회에서 3승이나 수확했다. 지난달에 열린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뒀고, 최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 2연승을 달성했다.
2021년 입회한 이예원은 2023시즌과 2024시즌에 각각 3차례씩 우승했고 연속 우승을 거둔 건 올해가 처음이다. KLPGA 투어에서 3회 연속 우승이 나온 건 3차례뿐이다. 1996년 박세리가 첫 기록을 세웠고, 이듬해 김미현이 두 번째 3연속 대회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후 10년 넘게 연속 우승 기록이 나오지 않다가 2008년 서희경이 세 번째 기록을 세웠다.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7년 만에 3연속 대회 우승 기록을 쓴다. 그는 2021시즌 박민지가 기록한 상반기 최다 상금(11억3260만7500원)과 상반기 최다 우승(6승) 기록 경신도 바라고 있다. 그는 올 시즌 7억5296만4532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통산 누적 상금 39억7262만2767원을 번 이예원은 40억원 돌파에 약 2700만원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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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은 "3주 연속 우승이라는 특별한 기록에 도전하게 돼 영광"이라며 "페럼 클럽은 코스가 까다로운데, 방어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목표는 4승인데, 빨리 달성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 역시 우승을 목표로 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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