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구역 관리·인센티브 방안 논의
시범지역 선정해 실태 분석 방침
경기도 평택시가 공유킥보드·전기자전거 등의 무단 방치를 근절하기 위해 민간 개인형이동장치(PM) 업체와 공동 대응에 나선다.
평택시는 29일 시청에서 PM의 보도상 무분별한 주정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7개 PM 운영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시가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주요 거점 및 유동인구 밀집 지역에 설치한 PM 주차구역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용자들이 정해진 구역에 자발적으로 주차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포인트·쿠폰 등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공 방안도 검토했다. 시는 PM 운영 앱에 주차구역 위치 정보를 연동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올바른 주차 문화 캠페인도 업체와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향후 견인제도 도입을 위한 사전 조치로 시범지역을 우선 선정해 주정차 실태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관련 조례 개정 및 행정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평택시에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8450여대의 PM이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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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간과 함께 공유 이동 수단이 편리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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