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티엘첨단소재는 최근 정부의 '파우치 필름 분야 선도 사업자'로 단독 선정돼 전략적 핵심품목 지원 대상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에스비티엘첨단소재는 이에 따라 정부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통한 연구개발(R&D) 비용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에스비티엘첨단소재가 생산하는 파우치 필름은 전기차·ESS(에너지저장장치)·핸드폰 등에 쓰이는 이차전지의 외장재로, 외부 습기 차단과 충격 보호 역할을 하는 소재다.
에스비티엘첨단소재는 초고성형 파우치 필름과 전고체 배터리용 파우치 필름을 개발하는 등 고부가가치 소재 기술에서 성과를 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용 파우치 필름은 고온·고압 공정에서 버틸 수 있는 내구성이 핵심이다. 에스비티엘첨단소재는 300MPa(메가파스칼) 이상의 높은 압력을 견디는 초고내구성 파우치 필름을 개발했다.
현재 고객사들의 요구에 따라 성능을 조정한 맞춤형 제품 개발에 착수해 상용화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에스비티엘첨단소재는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제2공장을 증설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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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욱 에스비티엘첨단소재 대표는 "이번 성과는 K-배터리 산업의 기술 자립과 공급망 안정성 강화를 상징하는 사례"라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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