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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 트럼프 꿰뚫은 '로비의 신' 팀쿡…애플 또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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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2개월 '관세 면제' 시간 벌었다
팀 쿡 CEO, 금전·정치적 공세 성과
호재에 주가도 화색…시외가 2백달러 돌파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세관당국이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관세 면제 조치를 슬그머니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 이틀 만에 "관세 예외는 없다"며 말을 바꿨지만, 애플이 적어도 한 달이나마 시간을 번 것은 분명하다. 2기 때는 관세 예외 조치를 받기 힘들 것이란 예상이 무색하게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을 '관세 지옥'에서 구해냈다. 폴 애시워스 캐피털이코노믹스 북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팀 쿡이 애플 '아이폰'의 면제를 이끈 성공 사례는 다른 기업들의 로비에 불을 붙일 것"이라고 짚었다.

[글로벌 포커스] 트럼프 꿰뚫은 '로비의 신' 팀쿡…애플 또 구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9월 9일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진행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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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흘 만에 '면제'→'면제 없다' 번복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스마트폰을 포함한 관세 면제 코드 일부를 공개한 바에 따르면 면제 품목은 스마트폰·노트북·하드 드라이브·반도체·메모리칩·서버·칩 생산 장비 등 20개 품목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로써 중국의 대미 수출 1위 품목인 아이폰은 125% 관세 부과 대상에서 사전 공지 없이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미국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아이폰 가격 인상 불안감이 발목을 잡았다. 더 본질적으로는 미 국채 시장이 흔들린 게 주효했다. 영국 BBC 방송은 "이번 대규모 면제는 관세 정책이 아니라 금융시장 안정 목적으로 풀이된다"면서 "트럼프의 관세 발표 이후 미국 국채 금리가 5% 가깝게 급등한 여파로 정책 후퇴가 불가피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포커스] 트럼프 꿰뚫은 '로비의 신' 팀쿡…애플 또 구했다

금요일 기습 발표 직후 외신들은 "대기업을 위한 정치 특혜", "원칙은 없어지고 혼선만 남았다" 등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만인 13일 또다시 말 뒤집기에 나섰다. 그는 이날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지난 금요일(4월11일) 관세 예외를 발표한 적이 없다"며 "이런 제품들은 기존 20% 펜타닐 관세 적용을 받고 있고, 단지 다른 관세 범주로 옮겨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이런 (전자)제품이 상호관세에서는 면제되지만 아마도 한두 달 안에 적용될 반도체 관세에는 포함된다"던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의 ABC방송 인터뷰나,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을 위한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고, (전자제품에) 단지 다른 체계가 적용되는 것"이라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CBS방송 인터뷰 등과 일맥상통한다.


대미 흑자폭이 클수록 많은 관세를 부과한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원칙도 흔들렸다. 리서치전문기업 캐피털이코노믹스 추정에 따르면,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관세 면제 조치 이후 미국 전체 수입품에 대한 실질 평균 관세율은 27%에서 22%로 하락했다. 작년 평균(2.3%)보다는 높지만 5%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중국산 수입품 중 약 23%가 이번에 면제 대상이 되면서 명목상 중국산에 적용되는 145% 관세율은 약 106% 수준으로 줄었다. 대만·말레이시아·베트남 등 대미 흑자폭이 큰 이른바 '최악국가'들도 수혜를 함께 보게 됐다.


팀 쿡-트럼프, 끈끈한 밀월관계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위기와는 별개로 시장에선 이번 아이폰 관세 면제 발표로 팀 쿡 CEO의 존재감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앞서 그를 향한 주주들의 기대가 컸던 것은 사실이다. 과거 트럼프 1기 당시 팀 쿡은 유화 전략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효과적으로 속여넘겼기 때문이다. 트럼프 1기 때도 애플은 실제로 미국 공장을 짓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3개의 공장을 약속받았다'고 자랑했다. 애플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일부 맥북 제조기지를 이전하겠다는 약속도 내놨지만 결국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대중에게 보이는 '정치적 이미지'에 집착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정을 꿰뚫은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쿡 CEO를 가리켜 "나에게 직접 전화해 의견을 전달하는 몇 안 되는 CEO"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속이기' 전략이 이번에도 통하긴 힘들 것이란 비관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 역시 이번엔 '예외 없이'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물릴 것이란 방침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월13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애플에 대해 관세 예외 조치를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그는 "애플의 경우 첫 임기 때 (관세 적용) 면제를 허용했다"며 "삼성은 한국에서 제품을 만들고 있었고 삼성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라면서 "당시 세금은 중국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고, 애플은 중국에서 많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었다"면서 "그래서 그렇게 했는데 그렇지 않다면 공정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제는 모두에게 적용되는 방식"이라며 "이것이 훨씬 더 단순하고, 더 나은 방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쿡 CEO는 물밑에서 트럼프 대통령 '코드 맞추기'에 전념해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그와 독대했다. 1월20일 취임식에도 개인 자격으로 100만달러를 기부했다. 백악관 복귀 후에도 즉각 찾아갔다. 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발맞춰 5000억달러(약 713조원) 미국 투자와 2만명 고용을 약속했다. 막상 세부 내용을 뜯어보면 휴스턴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한정된다. 아이폰 제조공장 이전과는 사실상 무관한 셈이다. 그런데도 트럼프는 2월21일 이를 두고 "전날 쿡이 백악관 집무실에 왔는데 미국에 수천억달러를 투자하고, 멕시코에 있는 공장도 미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과시하듯 밝혔다. 지금도 여전히 "애플이 미국에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만큼 투자하는 것"이라고 발언하고 다닌다.


동시에 쿡 CEO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조용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우선 중국에서 인도와 베트남 등으로 생산거점을 옮기는 중이다. 2023년 기준 애플의 아이폰·아이패드·맥북 등을 포함한 제품 95%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됐지만, 현재는 80%대로 낮아졌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이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인도에서 생산한 아이폰 물량은 총 220억달러(약 31조원·공장 출고가 기준)어치로 전년 동기의 1.6배로 늘었다. 전 세계 아이폰 중 인도산 비중도 20%까지 늘었다. 동시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관계도 살뜰히 챙긴다. 지난달 23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CDF) 참석차 직접 방중해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등과 만났다. 중국과의 완전한 결별은 정치적 보복과 사업 타격으로 이어질 위험도 안고 있어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中중심 전략 버리긴 힘들 듯…미국 이전도
[글로벌 포커스] 트럼프 꿰뚫은 '로비의 신' 팀쿡…애플 또 구했다

다만 IT 업계에선 애플이 아이폰 제조의 중심축을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전할 수 있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바람은 현실적으로 수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 아이폰 생산 시 가격은 3000달러(428만원) 이상에 달할 것"이라며 "가장 이른 시점도 2028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작년 출시된 '아이폰16' 시리즈의 프로맥스 모델 가격은 지금도 1200달러를 호가한다. WSJ는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팀 쿡 CEO가 미국 이전을 검토는 하고 있다"면서도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핵심은 원천기술과 숙련된 인력의 차이다. 미국 AP통신은 ▲수십 년간 구축된 중국 내 공급망 ▲미국의 제조 인프라 부족 ▲숙련 인력·산업 집적도 부족 등을 이유로 꼽았다. "미국에서는 금형(tooling) 엔지니어 회의를 열자고 해도 방 하나 채우기가 어렵지만, 중국에서는 축구장 여러 개를 채울 수 있다." 팀 쿡 CEO는 2017년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바 있다.


이로부터 8년이 지난 현재 중국은 전체 공정 과정에서 조립 능력뿐만 아니라 설계나 부품 관련 원천기술력까지 한층 진보했다. 러트닉 장관이 단순히 "아이폰 조립을 미국 내 자동화로 대체하겠다"며 아이폰의 미국 내 생산 구상을 밝혔지만, 조립 부문만을 언급한 것은 중국의 진일보한 현실을 모른다는 점을 자인한 셈이다. 더구나 중국은 아이폰 핵심 매출처이기도 하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애플은 작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4∼17% 점유율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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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오락가락 관세 발언에도 시장은 이번 스마트폰 일시 관세 면제 조치를 호재로 판단하는 모양새다. 애플 주가는 지난 11일 4.06% 급등한 198.1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폐장 후 5% 넘게 더 올라 208.94달러까지 올랐다. 상승 폭은 14일 정규장 개장 시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는 연초 243.85달러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가총액도 다시 3조달러(4280조원)에 근접 중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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