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파면] 민주 "尹·김건희 신속 수사해야"…특검법도 재추진

더불어민주당은 6일 검찰 등 수사기관을 향해 "민간인 윤석열과 김건희를 각각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주장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검찰과 경찰, 공수처는 내란죄 잔여 수사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명태균 관련 공천 개입 의혹은 물론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해병대원 사망 사건 외압 의혹 등 권력에 막혀 진실을 규명하지 못한 사건이 산더미"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4.4 김현민 기자

그러면서 "불의한 권력의 정점에서 왕 노릇을 하던 윤석열, 김건희 부부가 자연인이 된 만큼 오로지 법과 원칙에 입각해 수사하라"며 "법의 평등함과 엄정함, 공정함을 보여달라. 그것이 흔들리는 기관의 신뢰를 스스로 회복할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철저한 수사를 당부한다"며 "민주당은 관련 특검법의 재의결 및 재발의를 통해 진실 규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야권 주도로 내란 특검법과 명태균 특검법 등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당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 재표결을 앞두고 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