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지금이 '진짜 초콜릿' 먹는 마지막 시대 될까 [맛있는 이야기]

시계아이콘02분 29초 소요
언어변환 뉴스듣기

②점점 줄어드는 초콜릿 원료, 카카오 콩
공급 줄자 가격 상승
성장 느리고 재배 까다로운 작물
대기업들, 대체 초콜릿으로 눈길 돌려

편집자주최초의 과자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발견됐다고 합니다. 과자는 인간 역사의 매 순간을 함께 해 온 셈이지요. 비스킷, 초콜릿, 아이스크림까지, 우리가 사랑했던 과자들에 얽힌 맛있는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 등 주요 식품 기업들은 초콜릿 및 초코 과자 가격을 인상했다.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다. 카카오 콩(코코아)이 열리는 카카오나무는 재배하기 까다롭고, 성장도 오래 걸리며, 병충해에 취약해 과거부터 '멸종 위기설'이 돌던 작물이다. 유전자 편집(GM)으로 작물 수율을 끌어 올리기도 어려워, 식품 기업들은 코코아 함유량을 줄이거나 아예 없앤 '대체 초콜릿' 개발까지 나선 상태다. 시장에서 진짜 초콜릿을 쉽게 구할 수 있는 날이 앞으로 수십년 이내에 끝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서아프리카 두 나라에 달린 초콜릿 공급망

지금이 '진짜 초콜릿' 먹는 마지막 시대 될까 [맛있는 이야기] 코코아 가루, 버터의 원료인 카카오 콩. 픽사베이
AD

카카오나무는 환경에 민감하고, 건강도 쉽게 나빠져 아무 데서나 수확할 수 없다. 평균 18~32도 사이의 기온, 연간 1500~2000㎜의 강수량이 꾸준히 이어지는 곳에서만 병충해 없이 제대로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지구에서 이런 기온을 유지하는 곳은 적도 부근뿐인데, 남미부터 아프리카 중앙부, 동남아시아 지역을 가로지르는 해당 지역은 '코코아 벨트(Cocoa belt)'로 불린다. 코코아 가루와 버터의 원료인 카카오 콩은 오직 코코아 벨트에 있는 나라에서만 열린다.


카카오나무가 벨트 전체에 고르게 분산된 것도 아니다. 실질적으로는 서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 가나 두 나라가 글로벌 코코아 공급의 절반 이상을 책임진다.


지금이 '진짜 초콜릿' 먹는 마지막 시대 될까 [맛있는 이야기] 카카오 나무가 병충해 없이 자라는 지구상 유일한 지역인 '코코아 벨트'. 국제 코코아 기구(ICCO) 홈페이지

그러나 지구 평균 기온이 높아지면서 코코아 생산국의 작황은 점차 악화하고 있다. 국제코코아기구(ICCO), 가나 코코아 위원회(COCOBUD) 등 자료에 따르면 2023-24 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 생산량은 전년 대비 20% 감소했고, 가나의 코코아 생산량은 18% 감소했다. 수요공급의 변화에 민감한 선물 시장 가격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의 5월 만기 코코아 선물 가격은 톤(t)당 8150달러(약 1185만원)를 기록, 지난 1년간 20% 상승했다.

연약하고 생장 느린 카카오, 유전자 편집도 어려워

글로벌 초콜릿 기업들도 수십년간 카카오나무를 살리고자 했다. 병충해에 강하고 환경에 덜 민감한 코코아 종자도 개발해 봤다. 1984년 국제 협력을 통해 카카오나무의 유전체를 보존하는 '트리니다드 국제 카카오 유전자은행(ICGT)'이 설립됐으며, 질병 면역력을 강화한 CCN-51이라는 새 품종도 개발됐다.


하지만 새로운 종자가 현지 코코아 농업의 구원 투수인 건 아니다. CCN-51은 일반 코코아보다 병충해를 잘 버티긴 하지만, 맛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 고급 초콜릿 시장엔 좀처럼 침투하지 못하고 있다. 또 모든 코코아 농가가 CCN-51이라는 단일 품종만 사용하게 되면, 유전적 다양성이 부족해져 미래의 식물 전염병에 더 취약해진다는 역효과도 있다.


지금이 '진짜 초콜릿' 먹는 마지막 시대 될까 [맛있는 이야기] 아시아경제DB

유전자 편집(GM) 기술에도 걸림돌이 있다. GM 기술을 도입한 새 종자를 농장에 뿌려 수확하며 실제 효과를 확인해야 하는데, 카카오나무는 꽃이 피는 데만 3년, 첫 열매를 맺는데 4~5년이 걸린다. 미국의 마즈, 스위스 네슬레 등 글로벌 초콜릿 기업들은 일찍이 코코아 종자 연구에 투자해 왔지만, 나무의 느린 생장 주기로 인해 진척 속도는 매우 느리다.

'코코아 없는 초콜릿'으로 관심 돌리는 기업들

글로벌 식품업계가 지금 당장 코코아 가루, 버터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초콜릿과 초코 과자의 코코아 함량을 낮추거나, 코코아 같은 맛이 나는 '대체 초콜릿'을 개발하는 것이다.


대체 초콜릿은 최근 초콜릿 대기업들이 주목하는 신기술로, 코코아의 함량을 극도로 줄이거나 아예 코코아가 들어가지 않은 초콜릿이다. 전통 초콜릿 강국인 유럽에선 지중해의 콩과 식물이 케럽(Carob)과 보리 맥아를 섞은 화합물로 유사한 맛을 내는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케럽 콩은 코코아와 질감이 유사하되 특유의 쓴맛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 때문에 다른 곡물 가루를 혼합해 풍미를 보충한다.


지금이 '진짜 초콜릿' 먹는 마지막 시대 될까 [맛있는 이야기] 지중해에서 자라는 콩인 케럽(Carob·오른쪽)을 갈아 만든 윈윈(WNWN) 대체 초콜릿. WNWN 홈페이지

영국 'WNWN(윈윈으로 발음)', 독일 '플래닛A', 이탈리아 '포레버랜드' 등이 케럽 대체 초콜릿을 연구하는 대표주자다. 대체 초콜릿 초코바 '촉넛(Chocnut)'을 만든 윈윈은 2022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 제과 컨퍼런스'에서 혁신상을 받으며 주목받았고, 다음 해엔 '허쉬', '캐드버리' 브랜드를 소유한 세계 최대 초콜릿 기업 몬델리즈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몬델리즈는 북미에서 판매하는 일부 초콜릿 바, 초코 코팅 비스킷 제품에 윈윈의 대체 초콜릿 성분을 적용할 방침이다.


플래닛 A는 지난해 154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미 대체 초콜릿 제품인 '초비바(Choviva)'를 연간 2000t 생산 중이다. 투자금을 통해 연간 생산량을 곧 1만5000t으로 늘릴 예정이며, 향후 독일을 넘어 영국·프랑스·미국 등에 제품을 유통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AD

대체 초콜릿 개발업체들은 이미 코코아 부족으로 인한 초콜릿 생산 병목이 시작됐다며, 대체 초콜릿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윈윈은 최근 공식 블로그에 게재한 글에서 "이미 허쉬, 캐드버리, 마즈 같은 기업들은 초콜릿 가격을 인상하거나 공장 인력을 감축하기 시작했다"며 "코코아 공급이 부족해져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앞으로 초콜릿 가격은 더 비싸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초콜릿 제조업체들은 비용 상승을 상쇄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며 "대체 초콜릿은 진짜 초콜릿과 거의 비슷한 냄새, 강도, 녹는 성질, 맛을 가졌다. 특히 쿠키나 도넛, 비스킷의 코팅 용도로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3011:00
    "장사법 등 개정 필요…무연고 사망자 인식도 바꿔야"
    "장사법 등 개정 필요…무연고 사망자 인식도 바꿔야"

    2만3643명. 지난 5년간 연고 없이 사망한 사람의 숫자다. 이중엔 정말 가족이 없는 게 아니라 관계의 단절, 경제적 이유로 시신 인수를 기피·거부당한 사람도 포함돼 있다. 아시아경제가 2021년 무연고 사망자들에 대한 리포트를 보도한 지 4년이 지난 현재 무연고 사망자는 더 늘었다. 무연고 사망자가 줄어들지 않는 원인과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학계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전문가들은 법적·제도적 보완과 함께 무연고

  • 25.12.3011:00
    무연고 사망자 관리도 제각각…사망신고 파악 못한 지자체들
    무연고 사망자 관리도 제각각…사망신고 파악 못한 지자체들

    지방자치단체마다 무연고 사망자를 담당하는 부서가 제각각인 탓에 사망신고 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국가 행정 통계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마다 다른 무연고사망자 전담부서30일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의 무연고 사망자 담당 부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 '복지정책과'나 '사회복지과' 등 복지 관련 부서에서 업무를 총괄하는 곳은 141곳(61.6%)이었다. 나머지 88곳(38.4%)은 업무 성격이 맞지 않거나

  • 25.12.3011:00
    "뿌리 내린 나무에 봉분 흔적도 없어"…연락도 손길도 닿지 않는 '외톨이 묘지들'
    "뿌리 내린 나무에 봉분 흔적도 없어"…연락도 손길도 닿지 않는 '외톨이 묘지들'

    지난 10월2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 서울시립 용미리 제1공원묘지. 우거진 잡초와 수풀 사이 '무연분묘로 의심되는바 연고자께선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쓰인 노란색 안내 팻말이 꽂혀 있었다. 팻말 뒤쪽 묘지에는 나무가 뿌리를 내려 본래 형태조차 알아보기 힘들었다. 나뭇가지를 걷어내자 그제야 봉분의 흔적이 희미하게 드러났다. 수풀을 헤치고 올라간 다른 길목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팻말 뒤편에 있어야 할

  • 25.12.2907:30
    사망 4년만에 '쓰레기 더미'서 발견…그들은 죽어서도 못 떠났다
    사망 4년만에 '쓰레기 더미'서 발견…그들은 죽어서도 못 떠났다

    가족이나 친지 없이 홀로 생을 마감하는 무연고 사망자들이 세상을 완전히 떠나기까지 평균 21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연고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화장 절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 데다 사망 후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시신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서다. 사망 이후 방치되다 몇 년이 지나서야 백골 상태로 발견된 사례도 있었다. 29일 아시아경제가 최근 5년간 사망일과 화장일 파악이 가능한 전국 229개 지방자치

  • 25.12.2807:30
    "우리가 당신의 가족입니다"… 무연고자의 마지막 곁 지키는 천사들
    "우리가 당신의 가족입니다"… 무연고자의 마지막 곁 지키는 천사들

    "잘 걸어 다니시니 너무 좋네요. 혼자 아프지 마세요." 지난달 26일 오후 1시 서울 청량리역 인근 다일복지재단의 요양보호시설 다일작은천국. 조미진 간호팀장은 복도에서 마주친 무연고자 민기동씨(82)에게 "치료 잘 받고 오셨냐. 아프면 참지 말고 꼭 말하라"며 웃었다. 군무원 출신인 민씨는 2015년 입소 후 약 10년간 이곳에서 지내고 있다. 가족으로 아내와 동생이 있지만, 연락이 끊긴 지 오래다. 민씨는 한 달 전 담석이 생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