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캄보디아·라오스 방문해 MOU 체결
보험개발원은 지난 4일부터 3일간 캄보디아와 라오스 보험정책당국을 방문해 각국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캄보디아와 라오스 양국에 보험가격산출과 적정성 검증 등 계리 분야의 연수를 통해 감독당국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보 공유와 활용을 위한 데이터 집적·관리 시스템의 필요성과 구축 지원에도 나선다.
부 찬피루 캄보디아 보험감독청(IRC)장은 체결식에서 "자동차의무보험 시행 본격화를 앞두고 보험개발원의 의무보험 가입 관리망 운영과 정보 활용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캄보디아 보험시장의 성숙도를 높이고 보험침투율을 높일 수 있도록 보험 인식제고나 인슈어테크 등 시스템 분야에서의 협력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파이톤 티앙라마이 라오스 재무부 보험국(SOEI)장은 "우리의 가장 큰 고민은 보험상품에 대한 통계적·계리적 적정성을 판단할 전문인력의 부족"이라며 "역량 제고를 위해 보험개발원의 노하우 공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험개발원은 앞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5개국과도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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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앞으로도 동남아 전역의 보험정책당국과 소통하며 한국형 보험성장 모델을 전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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