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광천읍 고교생 통학시간 50분 이내로 단축
충남 홍성군이 군내 절반 이상의 학생이 거주하는 홍북읍과 기존의 홍성읍을 중심으로 운영된 교통시스템의 한계 극복을 위해 통학시간대 마중버스를 연장 운행한다.
홍성군은 오는 4월부터 마중버스를 내포신도시~원거리(광천지역) 고등학생 통학버스로 활용해 통학시간을 1시간 20분에서 50분 이내로 대폭 줄일 계획이고 6일 밝혔다.
홍북읍 인구는 군 전체 인구 9만 9600명의 1/3인 3만 5000여명에 이르는데다 학생의 경우 전체 학생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지만 홍성읍 중심의 버스 운영체계로 광천읍 갈산면 등 원거리 지역 학생들이 통학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실제로 K-POP고를 비롯해 충남드론고, 서해삼육고 등 3개의 고등학교를 품고 있는 광천읍에서 내포신도시는 통학하는 고등학생의 경우 직행 노선버스가 없어 환승 후 이용하는데 장시간 소요되는 등의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군은 홍주여객과 협의한 결과 이미 운행중인 마중버스의 통학시간대 연장 운행을 통한 문제 해결이 가장 효율적이라 판단하고 충남드론고, 서해삼육고, K-POP고 사이를 등교 1회, 하교 1회 연장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통학여건이 비슷한 내포~갈산고의 경우 내포 거주 학생의 대부분이 기숙사를 이용하고 있어 당장의 운행 필요성은 없지만 운행에 필요한 최소 인원 충족시 즉각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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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록 홍성군수는 "원거리 통학생을 위한 마중버스 활용은 그 동안 지적됐던 마중버스 이용률 개선과 이용 대상자가 적은 지역학교 통학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통학 여건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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