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소진 시 선착순
유기견 줄이기 ‘총력’
전북 정읍시는 반려동물 등록률을 높이고 유기견 발생을 줄이고자 동물등록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시행돼온 정책인 이번 사업은 반려견 소유자들이 비용 부담 없이 내장형 동물등록을 할 수 있도록 전액 무료 지원한다.
신청은 정읍시에 거주하는 반려견 소유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등록비는 마리당 3만원 상당이며, 마릿수에 제한 없이 무료 등록이 가능하다. 반려견과 함께 동물등록 협력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즉시 등록할 수 있으며 올해 사업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마당에서 키우는 대형견(마당개)의 경우, 병원 방문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찾아가는 동물등록 서비스’도 함께 운영된다. 마을별 등록 대상 반려견이 5마리 이상일 경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동물병원 수의사가 직접 해당 마을을 방문해 등록을 진행한다.
시는 반려견을 키우는 시민들에게 동물등록이 법적 의무 사항임을 강조하며 2개월령 이상의 개를 등록하지 않으면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동물등록을 통해 반려견의 유실·유기 방지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동물등록은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한 첫걸음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동물등록이 안정적으로 정착돼 유실·유기동물 발생이 최소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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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시청 축산과 동물보호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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