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복지사각지대 청년 지원
'Dream 홈씨씨' 업무협약, 기업서 후원
서울 서초구가 건축자재 기업인 KCC글라스와 손잡고 자립준비청년과 복지사각지대 청년들을 돕기로 했다.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전날 구청에서 KCC글라스(대표 정몽익)와 자립준비청년 및 복지사각지대 청년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Dream 홈씨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Dream 홈씨씨’는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자립준비청년과 복지사각지대 청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지원한다. KCC글라스가 5000만원의 사업비를 후원하고, 구와 민간 협력기관이 사업을 추진하는 민·관협력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은 일상생활 수행 능력 증진과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한 케어(Care) 프로젝트, 경제적 자립을 위한 크리에이티브(Creative) 프로젝트, 참여 청년들의 지지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네트워크 등 3가지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참여 청년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요리 기술로 반찬을 만들어 인근 고시원과 1인 가구 청년들에게 나누는 등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단체 메신저 채팅방을 통해 소통하며 지지체계를 구축하고, 자립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자립준비청년은 “시설에서 자랐기 때문에 자립 후 살아가기 막막했는데, 정리 정돈, 부동산 계약, 요리, 경제 교육을 받으며 혼자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6명의 청년이 창업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Dream 홈씨씨’ 사업은 올 3월부터 대상자 모집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초구청과 반포종합사회복지관 등 협력기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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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수 구청장은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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