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영업이익, 매출 3882억원
KT알파가 지난해 영업이익 246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T커머스 부문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모바일 상품권 부문에서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인 것이 실적 상승에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알파는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246억원을 기록해 2023년 대비 156% 신장했다. 당기순이익은 이익 증가에 힘입어 20% 증가한 1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상품 포트폴리오 개편 전략으로 인해 같은 기간 1.2% 하락한 388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T커머스 사업(KT알파 쇼핑) 매출은 전년 대비 4.6% 감소한 27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줄었지만, 내실 경영에 집중한 결과 이익 성장에 기여도를 높일 수 있었다. KT알파 쇼핑은 상품과 브랜드 라인업을 재정비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했다. 특히 자체 브랜드 '르투아'를 리뉴얼하고, '브루노제이', '초우즌', '타바로니 캐시미어', '네로지아르디니', '팻무스' 등 독점 브랜드를 신규 론칭하는 등 패션 카테고리 육성에 집중했다.
또한 주목도 높은 쇼호스트와 셀럽을 영입하고 특화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TV, TV 애플리케이션(앱), 모바일앱 비주얼과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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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상품권 사업(기프티쇼) 매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1128억원을 기록했다. 기프티쇼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모바일상품권 B2B(기업간거래)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기업 고객의 대규모 마케팅, 임직원 복지 등 사용 목적에 맞게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해 호실적을 거뒀다. KT알파 관계자는 "올해는 기프티쇼 통합 모바일상품권 등 신규 상품을 출시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지난해 기업고객을 위해 새롭게 선보인 판촉 서비스를 안정화해 신성장 동력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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