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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기업 3년 연속 줄었다…지난해 신생률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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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활동기업 8년 연속 증가 흐름
신생기업은 부동산 영향으로 감소세

지난해 활동기업 수가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인 약 754만개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들어 활동기업 수 증가 폭은 줄어드는 모습이다. 신생기업 수도 3년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보이면서 활동기업 중 신생기업 비중인 신생률이 역대 최저였다.


신생기업 3년 연속 줄었다…지난해 신생률 '역대 최저' 서울 도심의 오피스 빌딩 밀집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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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가 있는 활동기업 수는 753만9000개로 전년 대비 2.5%(18만6000개) 증가했다. 활동기업 수는 2016년 이후 8년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201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1000개, -0.2%), 농림어업(-1000개, -2.4%)에서 활동기업이 줄었지만 도·소매업(3만9000개, 2.5%), 숙박·음식점업(2만6000개, 2.9%), 부동산업(2만2000개, 1.3%) 등에선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기업 내 비중은 부동산업(22.6%), 도·소매업(21.4%), 숙박·음식점업(12.2%) 순으로 높았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지난해 중소기업 활동기업은 752만9000개로 전년 대비 2.5%(18만5000개) 증가했다. 대기업은 1만개로 6.8%(10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성비는 중소기업이 99.87%, 대기업은 0.13%이다. 특히 소상공인 구성비는 2년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94.24%를 기록했다.


활동기업 중 대표자가 남자인 기업 비중은 60.3%, 여자는 39.7%였다. 여자의 경제 활동 참여가 늘면서 대표자가 여자인 기업 비중은 매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비중의 경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해 활동기업 대표자의 연령을 살펴보면 50대(30.1%), 60대(23.1%), 40대(22.9%) 순으로 많았다. 고령화 현상으로 60대 비중이 꾸준히 오르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60대 대표자 기업 비중이 40대 대표자를 넘어섰다.


신생기업 수는 3년 연속 감소세

지난해 활동기업 중 신생기업 수는 95만6000개로 전년 대비 4만2000개(-4.2%) 감소했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기록한 것이다. 감소 폭은 2021년(-3만5000개), 2022년(-3만6000개) 이후 지난해까지 점차 확대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업(1만3000개, 8.7%) 등에서 신생기업이 늘었지만 부동산업(-3만8000개, -17.1%), 운수·창고업(-7000개, -9.9%) 등에서 감소세가 컸다. 지난해 고금리에 고물가 등으로 경기 흐름이 좋지 않은 데다 부동산 경기도 좋지 않았다 보니 신생기업 수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2022년 활동기업 중 소멸기업 수는 75만1000개로 전년 대비 1만5000개(2.1%) 증가했다. 부동산업(-2만5000개, -14.0%)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지만 ·소매업(1만 2천개, 6.4%)과 교육서비스업(6천개, 25.6%), 숙박·음식점업(6천개, 4.8%) 등에서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지난해 활동기업 중 신생기업 비율(신생률) 12.7%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2022년 활동기업 중 소멸기업 비율(소멸률)은 10.2%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신생률과 소멸률은 각각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치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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