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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후 대회 불참…안세영, 세계랭킹 1위 中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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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만에 전국체육대회서 복귀전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1년2개월 만에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에게 빼앗겼다.


안세영은 8일 발표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10만337점을 기록해 천위페이(10만1682)에게 밀려 여자 단식 1위에서 2위로 떨어졌다.


올림픽 이후 대회 불참…안세영, 세계랭킹 1위 中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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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1년여 동안 자리를 지켜왔다. 한국 여자 단식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것은 방수현 이후 27년 만이다. 안세영은 이후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올여름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순위가 떨어진 것은 안세영이 지난해 아시안게임 이후 무릎 부상 여파로 한동안 대회에 나서지 않은 데다 올해 파리올림픽 이후에도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 그가 올림픽 이후 각종 대회에 나서지 않은 건 표면적으로는 부상 때문이었으나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배드민턴협회) 체계와 국가대표팀 운영을 비판한 '작심 발언'에 따른 파장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안세영은 9일 시작하는 전국체육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로 경기에 나선다면 올림픽 이후 2개월 만의 복귀전이 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안세영이 파리올림픽 직후 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 및 지원 등에 대해 내놓은 비판의 진위를 확인하고자 배드민턴협회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 중이다.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은 지난달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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