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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가족, “소아암 환우를 위해 머리카락·기부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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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들의 기적을
여러분에게도 나눠드려요”

해군교육사 장윤지 대위,
3년간 기른 머리카락 25cm 기부

소아암 환우를 돕기 위해 정성껏 기른 머리카락과 기부금을 전달한 해군 가족의 이야기가 따스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해군교육사령부 정보통신학교 소속 장윤지 대위(25세)와 제2함대사령부 지휘통신대대 장현용 상사(48세), 정조대왕함 장민우 중사(23세) 가족이 그 주인공이다.

해군 가족, “소아암 환우를 위해 머리카락·기부금 전달” 해군 가족들이 소아암 환우를 위해 머리카락과 기부금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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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지대위와 장민우 중사는 어린 시절 아버지 장현용 상사를 보며 멋진 해군의 꿈을 키웠다. 두 남매는 ‘천안함 피격사건’을 접한 뒤에는 그저 멋진 해군이 아닌 ‘나라를 목숨 걸고 지키는 해군’이 되겠다 다짐했다. 윤지·민우 남매는 지난 2021년 나란히 해군장교와 부사관으로 임관하며 가족이 함께 대한민국 바다를 지키고 있다.


지난 9월 30일 장 대위는 3년 동안 길러온 머리카락 25㎝를 어머나 운동본부(어린 암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운동본부)에 기부했다. 장 대위는 암과 싸워 이겨낸 어머니를 보며 모발 기부를 결심했다. 항암치료로 가발을 쓰게 된 어머니께서 “항상 단발머리만 고집해왔는데 긴 생머리(가발)도 잘 어울리지?”라고 웃으며 말씀하신 것이 장 대위가 기부를 마음먹은 계기이다.


장 대위가 모발 기부 의사를 밝히자 가족들은 아버지 장 상사의 근속 30주년, 두 남매의 대위·중사 진급, 어머니의 성공적인 항암치료와 암 수술을 기념하며 소아암 환우와 가족들을 돕기 위한 기부금도 함께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렇게 모인 기부금 50만원과 장 대위의 머리카락은 지난 30일 어머나 운동본부에 전달되어 항암치료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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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위는 “그날 어머니의 웃음이 너무 아름다워서 다른 환우들의 얼굴에도 예쁜 웃음이 띄워지길 바라며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 온 가족이 함께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국민과 동행하는 해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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