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완주군-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우석대 '맞손'
자원순환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 추진…2028년까지
전북자치도가 지역 내 수소 산업 생태계 강화에 더욱더 잰걸음이다. 2028년까지 자원순환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에 나선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전북지사와 유희태 완주군수,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 박노준 우석대 총장 등이 자리했다. 이 기관들은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에 업무협약을 맺고, 수소 산업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기관별 역할 등 기본사항 합의를 목적으로 ▲전북도와 완주군의 인허가 및 행·재정적 지원 ▲KTR, 우석대의 사업 세부 계획 수립·이행,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지역 우수인력 채용 등 지역 사회 이바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참석자들은 협약에서 수소차 폐연료전지의 재제조, 재사용, 재활용 등 자원 순환형 경제를 구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 사업'은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신청하고 7월 최종 선정된 사업이다. 전북도가 수소경제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는 기대를 모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 7월부터 오는 2028년 말까지 4년 6개월간 완주군 봉동읍 테크노밸리2산단에 구축될 예정이다. 총 2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국비 100억 원, 전북도와 완주군이 각각 45억 원씩, 주관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사업비 60억 원 등을 투자한다.
아울러 우석대 산학협력단·한국자동차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한국전기안전공사가 참여해 기관 특성에 맞는 역할을 맡는다. 다양한 시험평가,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으로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수소 산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생명 경제도시의 비전을 실현에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소 분야 우수한 기관들과 함께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으로 수소 산업의 발전을 선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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