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은 대부분 업종서 증가세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건설업의 경우 12개월 연속 감소 흐름을 보이며 가입자 수 감소 폭이 커지고 있다.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수는 1541만9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5%(22만2000명) 증가한 수치다. 올해 들어 상시 가입자 수는 증가 폭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가입자 수가 늘었다. 제조업 가입자 수는 385만1000명으로 기타운송장비와 식료품, 자동차, 금속가공 등 분야를 중심으로 1.0%(3만7000명) 증가했다. 다만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증가분을 제외하면 6000명 감소한 수치다.
서비스업 가입자 수는 1065만2000명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8%(19만3000명) 늘었다. 보건복지와 사업서비스, 전문과학 등 대부분 업종에서 가입자 수 증가세가 이어졌다. 다만 도소매업 가입자 수 감소 폭은 커졌으며 정보통신 분야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건설업 가입자 수는 76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1만2000명) 줄었다.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12개월 연속 감소 흐름을 보인 것이다. 감소율 역시 지난 3월 0.4%에서 4월(0.9%), 5월(1.0%), 6월(1.3%)로 갈수록 낙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구직 급여 신규 신청자는 11만2000명이다. 건설, 사업서비스, 도소매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7.7%(8000명) 늘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5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9000명) 증가했고, 지급액은 1조767억원으로 12.4%(1186억원) 늘었다.
전달 워크넷을 이용한 신규 구인은 19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5%(3만4000명) 줄었다. 신규 구직은 38만9000명으로 0.5%(2000명) 증가했다. 워크넷 구인배수(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는 0.51로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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