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찾아가는 한의약 건강관리서비스’ 높은 평가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2024 한의약 건강돌봄사업 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한의약 건강돌봄사업 성과대회’는 한국한의약진흥원 주관으로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한의약 발전에 기여한 지자체와 관련 단체를 선정해 우수사례와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작구는 지자체 부문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동작구한의사회는 한국한의약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구는 관내 한방의료기관과 협업해 서울시 최초로 ‘어르신 방문 한방의료 돌봄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어르신 방문 한방의료 돌봄서비스는 관내 한의원의 한의사가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 진찰, 질환 치료(침, 뜸, 부항) 등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구는 올해 구비 5000만원을 편성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어르신 150여명에게 무료 방문 진료 및 약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3월 개소한 ‘동작 효도 콜센터’의 누적 상담 실적이 1만2000건을 넘어섰으며, 올해부터는 ‘효도 콜택시’로 업무 영역을 확장했다. 또한, AI 반려로봇 효돌·효순이 도입, 어르신 건강 파크 운영, 효도 세탁소 운영 등으로 공적 분야에서의 돌봄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박일하 구청장은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 추진한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시니어 정책을 발굴해 효도 도시 동작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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