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7일 실리콘투에 대해 미국, 유럽에 이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리콘투는 K-Beauty 브랜드 제품을 자사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약 160여개의 국가에 이커머스 역직구(Retail) 판매 및 기업 고객(Wholesale)에 수출하고 있다. 해외 지사를 이용한 현지화 사업 및 국내 최초 AGV 물류 로봇을 이용한 스마트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도소매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가별 매출에서 1위 유지 중인 미국에 이어 네덜란드(유럽) 매출액이 2위를 기록하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이라며 “이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인기 있는 K-Beauty 브랜드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그리고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은 연구원은 “지난해 6월 설립한 유럽 지사 1분기 매출액은 99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 매출액은 1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향후 동사는 베트남(하반기 본격 운영)&러시아 법인, 중동시장 진출 계획을 통해 회사의 글로벌 K-Beauty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실리콘투는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율 및 판매비율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라며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샘플링을 통해 제품을 다양한 채널에 노출시키고 있고 브랜드와 협력해 특정 제품군을 주제로 한 마케팅을 진행해 비용 대비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그는 “실리콘투와 협력한 430여개 브랜드 중에서 조선미녀, ANUA, COSRX, 라운드랩 등 브랜드가 성장세를 보이며 실리콘투의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이를 발판으로 향후 브랜드 협력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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