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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에 주주환원까지 현대차, 거침없는 주가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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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주가 강세를 이어가며 27만원선에 안착,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사상 최고가 경신도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연일 오르는 주가에 시가총액 순위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실적에 주주환원까지 현대차, 거침없는 주가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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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현대차는 장중 27만7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일 9.49%나 급등하며 주가가 순식간에 27만원선에 올라섰다. 이달 현대차 주가는 10.36% 상승했다. 주가 강세가 이어질 경우 사상 최고치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2021년 1월11일 장중 28만9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달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최근 8거래일 연속 현대차에 대한 순매수 행진을 지속 중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현대차를 4213억원 순매수하며 SK하이닉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기관도 최근 순매수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최근 3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 기간 1417억원을 사들여 순매수 1위에 올렸다.


현대차의 강세는 양호한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매출 40조6585억원, 영업이익 3조55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3% 감소했다. 매출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 1분기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은 글로벌 2위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그룹을 처음으로 넘어섰고 영업이익률은 글로벌 톱5 완성차 업체 중 1위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강력한 2분기 실적 모멘텀이 현주가를 한단계 레벨업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2분기는 현대차 최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사이클이 집중돼 있는데 미국 싼타페, 국내 팰리세이드 생산이 급증 추세로, 각각 사상 최대 볼륨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의 키 드라이버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나 올해도 전년 대비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실적의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15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추가 주주환원 기대감 역시 주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6월 전후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차 2024 CEO 인베스터 데이(CID) 행사에서 추가 주주환원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병근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CID를 통해 추가 주주환원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에 따른 기대감이 점차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서 도요타는 실적 발표를 통해 배당금 1조엔, 자사주 매입 1조1000억엔을 발표했는데 이는 주주환원율이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장기적으로 현대차 또한 주주환원율을 40%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확대에 기반한 주주환원 강화 전략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베스트 시나리오는 중장기적으로 도요타 수준의 주주환원율로 수렴해가는 방향성이 제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배당금을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 1500원보다 33.3%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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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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