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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앤칩스]글로벌 반도체 기업 임원들 "2027년까지 재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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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세계 반도체 산업 전망' 보고서
생성형 AI와 전기차 기술 수요 긍정 전망
"재고 없을 것" 답변, 작년 9%에서 올해 19%로 급증
올해 반도체 수익 창출 1위 '자동차' 예상

최근 반도체 시장을 두고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인공지능(AI) 효과 등에 힘입어 시장 회복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평가와 함께 반도체 업계 호실적 발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영향이 빠르게 나타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올해 매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급증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다 보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 전망에도 청신호가 뜬 상황입니다.


한편에선 장밋빛 전망만 바라보기보단 다음 번 다운 사이클이 언제 도래할지 살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반도체의 경우 업황이 좋았다가 나빠지고, 또 나빠졌다가 좋아지는 상황이 반복되는 사이클 산업이기에 업 사이클 국면에서도 다음번 다운 사이클이 언제일지를 살피는 모습이 보이는 겁니다. 최근 들어 사이클 변동 주기가 짧아지고 굴곡이 커지다 보니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죠.


이같은 상황에서 시장 전망 가시성을 높일 힌트 하나가 나왔습니다. 세계반도체연맹(GSA)이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와 '2024년 세계 반도체 산업 전망' 보고서를 지난달 내놨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고위 임원 17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4분기 설문 조사를 진행, 그 결과를 담았답니다. 기업 의사결정 중심에 있는 이들이 참여한 만큼 시장 상황을 내다보는 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입니다.

[피스앤칩스]글로벌 반도체 기업 임원들 "2027년까지 재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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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에는 반도체 수요와 공급 상황, 재고 수준을 내다보는 설문조사가 포함됐습니다. 반도체 수요가 줄면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이 과정에서 시장에 재고가 쌓이며 업황이 다운 사이클로 접어드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기에 이를 살피는 질문이 담긴 겁니다.


해당 항목에서 글로벌 임원의 30%는 현재 반도체 재고가 과잉이라고 답했습니다. 아직 업황이 완전한 성장 국면에 접어든 것은 아니기에 해당 답변 비중이 가장 두드러졌죠. 두 번째로 높은 비중(19%)을 차지한 답변은 '인공지능(AI)과 같은 기술 가속화로 수요가 계속 늘어나 공급, 수요가 균형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 내용입니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엔 "리더 중 상당수(19%)는 과잉 재고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거나 이전의 과잉 재고가 이미 소진됐다고 믿고 있다"며 "생성형 AI와 전기차 같은 새로운 기술이 반도체 수요와 공급 속도를 맞출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담겼습니다. 이어 "작년 조사에선 9%만이 그렇게 느꼈다"며 수치 변화가 유의미하다는 설명이 포함됐죠.


또 "2024년 이후 2025년에서 2027년까지 반도체 재고가 과잉되진 않을 것이란 의견이 상당히 일관되게 확산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를 뒤집어 보면 향후 3~4년 정도는 업 사이클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과거 반도체 사이클이 4~5년 주기였던 것처럼 이번에도 비슷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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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글로벌 임원들은 올해 반도체 수익 창출에 있어 자동차 분야 기여도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고 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동차가 1위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두 번째로는 업계 가장 큰 화두가 된 AI 분야가 꼽혔습니다. 뒤로는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컴퓨팅·데이터센터, 무선통신 등이 차례대로 순위에 올랐습니다.

편집자주현대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 매일 듣는 용어이지만 막상 설명하려고 하면 도통 입이 떨어지지 않죠. 어렵기만 한 반도체 개념과 산업 전반의 흐름을 피스앤칩스에서 쉽게 떠먹여 드릴게요. 숟가락만 올려두시면 됩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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