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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나온 군인 음주 뺑소니에 새신랑 뇌사…"병원에라도 데려가지" 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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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나온 군인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 내
결혼한 지 한 달 된 새신랑, 퇴근하다 참변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뺑소니 사고를 낸 군인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진 A씨(32) 가족들이 눈물을 보였다.


"밤늦게까지 일하며 애쓰던 남편인데"…새신랑 피해자 A씨 가족들의 절규
휴가 나온 군인 음주 뺑소니에 새신랑 뇌사…"병원에라도 데려가지" 울분 전날 오전 0시26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의 한 교차로에서 앞서가던 배달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음주운전 차량.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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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B 상병(21)을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검거해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피해자조사를 받기 위해 청주청원경찰서로 온 피해자 A씨의 아버지는 연합뉴스에 "사람이 바닥에 축 늘어져 있었는데 병원에라도 데려가 주지…하나 밖에 없는 아들이었다"며 절규했다. 그는 잠을 자다 경찰의 전화를 받고 보이스피싱이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A씨의 아버지는 "평생 아들 하나만 보고 살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나"라며 한 맺힌 절규를 내뱉기도 했다.


A씨의 아내 C씨는 연신 눈물을 흘리며 "프랜차이즈 창업의 꿈을 갖고 밤늦게까지 일을 하며 애를 쓰던 남편이었다"며 "집에서 남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한테 이런 일이 벌어질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피해자는 지난 10월 결혼한 새신랑으로 알려졌다. 청주에서 자그마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던 그는 경기가 좋지 않아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직접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에 나섰다가 퇴근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가 나온 군인이 어머니 명의로 무면허 음주운전…앞서 음주 운전으로 면허 취소돼
휴가 나온 군인 음주 뺑소니에 새신랑 뇌사…"병원에라도 데려가지" 울분

앞서 B 상병은 전날 오전 0시26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의 한 교차로에서 앞서 가던 배달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사고 현장을 방치한 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상태에 빠졌다. B씨는 인근을 지나던 택시 기사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 면허가 없는 B 상병은 휴가를 나와 어머니 명의로 렌트한 승용차를 몰고 다녔으며, 이날 여자친구와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그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0시간 만에 자택에서 B 상병을 검거해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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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거 당시 B 상병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음주운전 수치에 미달했다. 그러나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했다. 그 결과 면허 취소 수준(0.08%)을 넘는 0.11%로 추정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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