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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성공, 나머지 당에 맡긴다"…인요한, 안철수 만난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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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임기 만료 앞두고 종료 계획 밝혀
2호 혁신안 놓고 지도부 무응답…동력 잃어
당내 김기현 거취 압박 여전 "분명 밝힐 것"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오는 24일 예정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7일 활동을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 정치권에선 혁신위 2호 안건인 지도부 및 중진, 친윤계 의원들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에 대한 지도부가 거절하면서 혁신위의 조기 종료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만나 '당 지도부의 희생'을 논의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12차 혁신위 전체회의를 마친 뒤 "사실상 오늘 혁신위 회의로 (혁신위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50% 성공, 나머지 당에 맡긴다"…인요한, 안철수 만난다 (종합)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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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위원장은 "혁신위가 끝나기 전 일찍 개각을 단행하셔서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대통령께 감사한 마음"이라며 "김기현 대표님께도 혁신위원장을 맡을 기회를 주시고,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이 뭘 원하는지 잘 파악해서 우리는 50%는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며 조금 더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혁신위는 오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 혁신안을 종합해 보고하고 백서를 만든 뒤 활동을 마칠 계획이다.


일부 혁신위원들은 사실상 '빈 손'으로 끝난 이번 혁신위 활동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2호 혁신안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는 인 위원장의 요구도 거절당했다. 이날 회의 전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박소연 혁신위원은 "희생과 변화는 국민의 목소리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국민은 투표로 힘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박우진 혁신위원은 "당 대표의 진정성 담보를 하기 위해서 혁신위원 일부를 공관위원으로 추천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할 생각"이라고 말했으나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


"50% 성공, 나머지 당에 맡긴다"…인요한, 안철수 만난다 (종합)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한편, 인 위원장은 이날 안철수 의원과 국회에서 회동하기로 했다. 인 위원장이 먼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선거에서 과학기술인재의 적극적인 발굴과 공천과 분열된 대한민국 대통합, 당내 지도자들의 정치적 희생을 통한 국민의 마음과 희망을 얻는 방법에 대한 주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 의원은 이날 혁신안을 외면한 지도부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안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혁신위가 생긴 배경 자체가 (지난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엄청난 차이로 참패를 했기 때문에 그것(수도권 민심)을 제대로 고쳐달라는 뜻에서 (김 대표가 쇄신을 위해 혁신위에) 전권을 주겠다고 한 것"이라면서 "그렇다면 거기에 따라서 좀 속도가 빠르게 (해야 하는데), '긴 호흡으로 기다려달라 (하면서) 숨넘어간다'고 그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 인 위원장과 회동한 자리에서 "(2호 혁신안을) 지금 바로 수용하지 못하는 점은 이해하고 긴 호흡으로 지켜봐 달라"고 말한 것을 직격한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에 대해서도 안 의원은 "제일 중요한 것은 건강한 당정 관계인데 당이 대통령실에서 못하고 있는, 민심에 부합하지 못하는 부분들에 대해 지적하고 대안을 내세워서 당의 지지율을 더 높여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면서 "그게 제일 중요한 어젠다인데 혁신위는 그걸 끝까지 꺼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혁신위가 조기 해산을 앞두고 양측간 만남이 당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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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안팎에선 김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 김 대표가 인 위원장에게 '전권을 주겠다'고 약속한 만큼 이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대표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본인이 갖고 있는 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의지를 분명히 밝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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