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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SWM"자율주행으로 안전·편리한 모빌리티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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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장 SW 개발·공급하던 업체
"타 자율주행차량 회사보다 안정적 매출 가능"

“저는 지금 액셀, 브레이크 어느 것도 밟고 있지 않습니다.”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 안양의 한 도로 위, 에스더블유엠(SWM)의 자율주행차량 4호에 탑승한 기자에게 안전요원은 핸들에서 손을 떼며 이같이 말했다. 스스로 직진하던 4호는 갑자기 ‘삐삐삑’ 소리를 내며 살짝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차선을 밟으면 나는 경고음이었다. 우회전하면 핸들이 오른쪽으로, 좌회전하면 왼쪽으로 움직였다. 깜빡이 신호도 알아서 켰다 끄기를 반복했다.


[르포]SWM"자율주행으로 안전·편리한 모빌리티 구현" 지난달 30일 에스더블유엠의 자율주행차량 4호가 경기 안양의 한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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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가 안양시청을 지나 우회전을 하던 중 길가 현수막을 정리하던 사람을 인식하고 급정거했다. 이른바 ‘돌발 상황’이다. 왼쪽 차선으로 끼어들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연이어 오는 차량 때문에 1분가량 멈춰 있던 4호는 “수동주행으로 전환합니다”라는 안내를 알렸다.


2005년 설립된 에스더블유엠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업체다. 휴대전화 소프트웨어 개발로 시작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소프트웨어, 자율주행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비전은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모빌리티 구현’이다.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전문 개발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사원 약 180명 가운데 연구·개발 인력 비중이 87%에 달한다. 모빌리티 사업부 소속만 65명이다. 김기혁 에스더블유엠 대표는 “회사 인력 규모를 봤을 때 대기업 다음으로 많은 연구원 인력을 갖고 있는 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에스더블유엠의 자율주행 운행 차량은 총 6대였다. 지역은 안양을 비롯해 서울 강남과 상암, 대구 등이었다. 관제실에 들어서자 그동안 자율주행차량이 얼마나 달렸는지를 알 수 있는 전광판이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기준 에스더블유엠 자율주행 차량의 누적 운행거리는 30만8010㎞였고, 총 운행시간은 약 4만4164시간이었다. 보유데이터는 7163TB를 기록했다.


서울 상암 및 대구 달성 시범 지역에서 에스더블유엠은 유상 운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상암에는 카니발 개조 승용형 2대가, 달성에는 그랜저 개조 승용형 1대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비스 실시 중이다.


[르포]SWM"자율주행으로 안전·편리한 모빌리티 구현" 에스더블유엠의 자율주행차량.


에스더블유엠은 올해 초 암스트롱 5세대(AP-500)를 개발했다.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 이기종(다종·다중) 센서 간 실시간 동기화 성능을 강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서울 강남 시범 지구 구역형 유상 운송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암스트롱 5세대의 경우 다양한 사업군에도 적용될 수 있다. 확대 사업군으로는 소형 승용의 자율주행 택시 여객 운송부터 자율주행 여객·화물선, 도심 지역 무가선 트램, 자율주행 요트·보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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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에스더블유엠의 가장 큰 장점으로 ‘자동차 회사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꼽았다. 2010년부터 자동차 전장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을 해왔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14년 동안 자동차 회사가 고객이어서 그들이 원하는대로 기술을 공급할 수 있다”며 “기존 고객에게 기술을 납품하는 구조라 어떤 자율주행차량 회사보다 더 안정적인 매출을 만들 수 있는 회사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안양=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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