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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의 이름으로’… 동아대, 청촌장학재단 장학금·연구비 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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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교수 등 14명 7000만원

학부생 32명에 5050만원 지급

선배의 이름으로….


졸업생의 아호를 붙인 장학금이 모교에 연구비와 후배 장학금으로 쾌척됐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지난 10일 제27회 청촌장학재단 장학금 및 교수연구비 1억2050만원을 학생 32명과 교수 14명에게 전달했다고 13일 알렸다.

‘선배의 이름으로’… 동아대, 청촌장학재단 장학금·연구비 수여식 지난 10일 동아대에서 제27회 청촌장학재단 장학금 및 교수연구비 수여식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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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촌장학재단은 동아대 건축토목과 1956년 졸업생인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의 호를 따 1995년 설립됐다. 1999년부터 인재 양성과 동아대 발전을 위한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급해오고 있다.


동아대 교내외 장학금 중 가장 큰 규모인 청촌장학재단은 지금까지 1300여명의 학생과 교수에게 모두 28억여원을 지원했다.


지난 10일 오전 동아대 승학캠퍼스 청촌홀에서 이해우 동아대총장을 비롯해 보직 교수들이 참석해 수여식을 했다. 류시균 동아타이어 경영지원 제1본부장, 최학유 청촌장학재단 상임이사, 최재룡 이사, 신정택 총동문회장, 구문갑 신평장림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총동문회 이사, 청호냉동 회장) 등이 자리했다.


최학유 이사는 “연구비와 장학금이 교수님과 학생들의 연구와 학업에 가치 있게 쓰이길 바란다”며 “웅비 동아와 도전정신으로 학교 구성원이 단합해 4차 산업과 AI 시대 인재 양성에 모든 힘을 쏟아 세계적인 대학으로 키우자”고 말했다.


최 이사는 또 “청촌장학재단과 모기업인 동아타이어그룹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해우 총장은 “혜택받은 모든 이들이 학교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큰 김만수 회장님과 청촌장학재단의 큰 뜻을 생각하며 학교 발전에 힘을 쏟아내겠다”고 했다.


올해 교수연구비는 손홍락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동아대 교수 10명과 서울대·연세대·고려대·카이스트 교수 4명 등 모두 14명에게 1인당 500만원씩 7000만원이 주어졌다. 학부생 장학금은 정재경(신소재물리학과 3) 학생 등 재학생 32명에게 1인당 150만원씩 모두 5050만원이 지급됐다.


연구비를 지원받은 교수들은 해마다 청촌논총에 논문을 낸다. 올해 제24집이 출간됐으며 전국 대학 도서관과 연구기관 등에 무료 배포되고 있다.


청촌 김만수 회장은 청촌장학재단 외에도 학교 발전기금 2억원과 로스쿨 장학금 10억원을 기부했고 청촌홀 리모델링 기금 2억원도 지원했다.



김 회장이 모교에 출자하거나 지급한 금액은 재단 장학사업을 포함해 총 109억3450만원에 이른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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