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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국민은행장 "글로벌은 핵심 동력…수익기여도 3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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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새해 인터뷰]①KB국민은행

이재근 국민은행장 "글로벌은 핵심 동력…수익기여도 3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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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부문의 은행 수익기여도를 30% 이상으로 창출할 목표를 갖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장은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사업을 KB의 미래성장을 주도할 핵심 비즈니스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내 금융업의 선두주자로 이미 자리매김한 KB국민은행은 글로벌 사업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10% 내외인 글로벌 사업의 수익기여도를 중장기적으로 3배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투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 시장 지역에서는 리테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디지털 상품 등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선진금융시장에서는 기업투자금융(CIB), 자본시장 업무 중심으로 해외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다. 이 행장은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불확실성 확대 등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건전성·리스크 관리 및 수익의 질적 성장 위주로 내실 경영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의 KB부코핀은행과 관련해서는 3단계 성장전략을 수립했다. KB부코핀은행에 대해 이 행장은 "대규모 부실자산 청산 등을 통해 이미지를 개선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해 지속해서 부실자산을 축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올해 말까지 부코핀은행의 기초를 재건하고 내년에는 기반을 확대해 2026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를 위해 디지털 금융을 강화하고, 현지에 진출한 KB금융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행장은 올해 리딩뱅크 수성 전략에 대해서는 "예대마진 사업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는 한편 글로벌, CIB, 자본시장, 자산관리(WM)의 질적 성장에 매진해 차별화된 시장지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기준 신한은행에게 리딩뱅크 자리를 내줬다. 이 행장은 "넘버원 금융플랫폼으로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근 국민은행장 "글로벌은 핵심 동력…수익기여도 30% 목표" 이재근 KB국민은행장

KB국민은행은 최근 금융권의 화두인 디지털 전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21년 사업조직과 기술조직이 함께 일하는 플랫폼 조직 편성을 시작으로 지난해 디지털 신사업, KB모바일인증, 공급망금융, 기업자금관리, 기업뱅킹, 글로벌디지털, 기관영업, 펀드서비스 8개 부문을 플랫폼 조직으로 개편했다. 이 행장은 "ICT 채용 규모를 확대해 지속해서 선발하고 있다"며 "빅테크와 대기업, 유망한 핀테크 업체 등에서 우수 IT 인재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B국민은행은 올해 모바일 'AI 금융비서'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빅테크,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쟁과 관련 '대면 채널 강화'를 통한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행장은 "은행거래가 급속히 비대면화되고 있지만 대면 채널은 명확하게 차별화해 가져갈 수 있는 경쟁력이 있다"며 "특화모델인 9to6뱅크, 디지털뱅크, 시니어라운지 등 새로운 영업점 운영모델을 통해 대면 채널의 역할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KB국민은행이 오랜 시간 쌓아온 금융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는 빅테크 기업이 제공하지 못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은행업의 중추인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부문에서 확고한 시장 지위를 지켜나가 금융플랫폼을 넘어 일상생활 플랫폼으로의 영향력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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